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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서진석 대표 "2038년 바이오시밀러 41개 확대…신약 개발 본격화"

서울경제TV 이금숙 기자 ks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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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가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트랙 무대에서 발표하는 모습.[사진=셀트리온]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가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트랙 무대에서 발표하는 모습.[사진=셀트리온]




[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2038년까지 41개로 확대하고, 신약 파이프라인 16개 개발을 본격화한다. 미국 생산시설도 2030년까지 2배 규모로 증설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

셀트리온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트랙 무대에서 이 같은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먼저 발표에 나선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는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 기업으로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며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통해 확보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항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관련해 서 대표는 현재 11개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2038년까지 41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략 가능한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확대돼 400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는 자가면역질환, 항암, 골질환, 안질환 등 다양한 치료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신약 파이프라인 16개에 대한 개발 로드맵도 공개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태아 FC 수용체(FcRn) 억제제, 비만 치료제 등이 포진돼 있다. ADC 후보물질 CT-P70, CT-P71, CT-P73과 다중항체 후보물질 CT-P72는 모두 지난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하고 임상 1상에 진입했다. 이 4개 파이프라인의 주요 결과는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특히 CT-P70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아 개발 속도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CT-P71, CT-P72, CT-P73 등 다른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패스트트랙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ADC 후보물질 CT-P74와 FcRn 억제제 CT-P77은 내년 초 IND를 제출할 예정이며, 2028년까지 총 12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해 IND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비만치료제 CT-G32에 대한 개발 로드맵도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CT-G32를 4중 작용제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돼 온 개인 간 치료 효과 편차와 근손실 부작용 개선을 차별화 전략의 핵심 목표로 삼았다. CT-G32는 내년 하반기 IND 제출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어 발표에 나선 이혁재 수석부사장은 지난해 인수를 마무리한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의 경쟁력을 조명했다. 회사는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보로 관세 리스크를 해소하고 글로벌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게 됐다. 해당 시설은 올해부터 위탁생산(CMO)을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단계적 증설을 통해 현재 6만 6000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생산시설을 2028년까지 9만 9000리터로 늘린다. 2030년까지 추가로 3만 3000리터를 확대해 총 13만 2000리터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완제의약품(DP) 생산시설도 구축해 미국 내 엔드투엔드 공급망을 완성할 방침이다.

이 수석부사장은 "미국 생산시설을 북미 시장에 공급하는 셀트리온 제품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의 제품을 위탁생산해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생산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slee@sedaily.com

이금숙 기자 ks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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