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14일 "지난 3년 반은 무너진 공정을 바로 세우고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치열한 시간이었다"면서 "올해는 '채무 제로'를 달성하고 성남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심장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다이아몬드형 최첨단 테크노밸리' 구축과 재정 건전성 회복, 원칙 있는 도시개발을 올해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성남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북쪽 위례, 남쪽 오리, 서쪽 판교, 동쪽 하이테크밸리를 잇는 '다이아몬드형 테크노밸리'를 완성한다. 특히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를 AI(인공지능)와 스마트기술 기반의 거점으로 육성, 일자리 10만개와 연 매출 220조원을 창출한다. 최근 기공식을 마친 위례 포스코 글로벌센터는 앞으로 10년간 약 16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
시는 이달 중 지방채 1120억원을 전액 상환해 '채무 제로' 도시로 만든다. 신 시장은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예산 구조를 전면 조정한 결과"라며 "2026년 본예산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3조9408억원으로 편성해 미래 투자를 이어갈 여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신 시장이 기자회견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
신 시장은 '대장동 개발 비리'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실시계획 인가에 들어가는 '백현마이스' 사업의 경우 민간은 확정 이익만 가져가고 추가 개발 이익은 시가 환수하는 구조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주거·교통 분야에서는 정부의 '3중 규제(투기과열·조정대상·토지거래허가)' 해제를 촉구하며 자체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 1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정부로부터 2025년 분당 재건축 물량 1만2055호를 감축 없이 확보했다. 원도심 재개발에는 전국 최대 규모인 9000억원의 정비기금을 투입한다.
교통 숙원 사업인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모란~판교)은 사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B/C 1.03)을 확보했다. 신 시장은 예타 통과 시 성남시청역 설치는 시비 부담으로라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 시장은 "성남은 이제 부정부패의 오명을 씻고 전국 기초지자체가 주목하는 혁신 도시로 자리 잡았다"면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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