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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폭발’ 알론소, “레알에 어린애들 가르치러 온 줄 몰랐다” 소리쳐…조기 결별은 예정된 수순이었나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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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알론소 감독.로이터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알론소 감독.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조기 결별한 사비 알론소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 상태에 일찌감치 크게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은 지난 11월 선수들을 향해 “내가 이곳에 이런 어린애들을 가르치러 온 줄 몰랐다”라고 소리쳤다.

알론소 감독은 몇몇 선수들이 대충 플레이하고, 삐지고, 서로 간에 속삭이는 모습에 깊은 분노를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자리에서 내려왔다. 알론소 감독이 먼저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에서 강력하게 결별을 원하지 않았지만 알론소 감독 스스로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모습이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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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행보, 보도 등을 종합하면 알론소 감독은 선수단의 태도에 난색을 표하며 더 이상 함께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팀 에이스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알론소 감독의 로테이션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며 욕설을 했고, 주드 벨링엄 등도 알론소 감독과 불화설이 있었다. 단순히 성적 때문에 물러났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알론소 감독이 떠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아르벨로아 감독 역시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출신이지만 알론소 감독마저 하지 못한 선수단 통제를 제대로 해낼 지는 미지수다.


여러 이유로 강력한 카리스마와 통솔력을 갖춘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단순히 전술적인 역량을 떠나 자존심이 강한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해 보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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