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경찰서. 김혜민 기자 |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등 관광지에서 사진작가 행세를 하며 여성들에게 접근해 카드를 훔쳐 사용하는 등 절도 행각을 벌인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수영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A(60대·남)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구, 경남 양산시 등을 돌며 60~70대 여성 5명에게 접근해 카드를 훔쳐 사용하고 주거지에 들어가 목걸이, 노트북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 여성들에게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접근해 스스로를 대학 교수 출신 사진작가로 소개하며 호감을 산 뒤 카드를 훔쳐 달아났다. 훔친 카드로 커피값과 택시비 등을 결제했고, 현금을 인출했다. 여기에 더해 피해자의 집에 몰래 들어가 목걸이와 노트북 등을 훔치기도 했다. 피해액은 1700만 원 상당이었으며, 대부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수영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주로 60~70대 여성이었고 시각장애인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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