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최강록이 '흑백요리사2'에서 선보인 깨두부에 대한 비하인드가 드러났다.
13일 공개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에서는 흑수저 요리괴물과 백수저 최강록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나를 위한 요리'라는 주제로 펼쳐진 결승전에서 최강록은 깨두부를 넣은 국물 요리로 승리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음식", "나만의 음식"이라고 소개한 최강록은 차게 먹는 깨두부를 국물에 넣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한 화려한 식재료가 아닌 닭뼈, 파로 우린 육수였고, 호박잎 등을 곁들여 눈길을 모았다.
여기에 소주를 함께 내놓았는데 누리꾼들은 "장사하고 남은 재료를 넣은 스스로를 위한 요리가 맞는 것 같다. 소주를 곁들인 이유도 장사 후 피로를 풀기 위함이 아닌가"라고 추측했다.
최강록은 요리를 설명하며 "자기 점검 차원에서 깨두부를 만들어 봤다"고 언급한 것도 주목받았다. 앞서 최강록은 2013년 '마스터 셰프 코리아2'의 결승전에서도 후식으로 참깨 두부를 만들어 우승했기 때문이다. 심사위원 노희영은 "가슴이 뛴다"고 평가를 남겨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마스터 셰프 코리아2' 당시 내놓은 참깨 두부 보다 훨씬 더 정갈한 모습으로 올라온 '흑백요리사2'의 깨 두부를 비교하며 "이 마저도 성장이다"라고 감탄했다.
또한 최강록 유튜브 채널에 지난 2022년 '근성의 요리, 깨두부'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도 재조명되고 있다.
영상에서 최강록은 깨두부를 만들겠다며 "음식은 귀찮거나 힘을 많이 들이면 맛있어진다"라고 언급했다.
'흑백요리사2', '마스터 셰프 코리아'에서 보여준 것처럼 두부를 굳히기 위해 끊임없이 젓는 과정을 보여준 최강록은 "강불로 하면 전분이 있어서 어떤 부분이 빨리 굳어버린다. 불에 얹어놓고 어디 다녀와서 보는 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붙어있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방에서 시험대에 올리는 그런 음식인 것 같다. 주방에 갓 입문한 친구한테 쉼 없이 열심히 저어야 맛있어진다고 테스트하는 음식처럼 느껴진다"라며 "근성의 요리라고 한다. 나이 들면 타협하게 된다. 난 근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요리를 마친 최강록은 만든지 이틀 된 깨두부도 보여주며 "음식은 힘들여서 맛있게 만들지 않나. 결국은 빨리 나가야 된다. 깨두부를 만드는 데 힘을 들였다. 그런데 안나갔다. 그렇게 이틀이 됐다. 결국 팔리지 않았기 때문에, 팔 수 있는 방법도 같이 고민해야 된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음식은 혼자 골방 같은 데서 만드는 시대는 지났다. 이건 전적으로 자기만족일 뿐이고, 다음 재료를 사기 위한 릴레이가 이어져야 하는데 계속 힘만 들이면 힘만 빠진다. 힘들인 만큼 회수할 수 있는 후속의 조치를 항상 같이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난 그게 부족하다"고 솔직 고백했다.
이 영상을 다시 찾은 누리꾼들은 "감동이다. 3년 전 영상 '근성의 깨두부'", "깨두부로 우승하고 영상 떠있으니까 소름이다. 이것조차 만화 같다", "결승을 위해서 준비한 게 아니라 한결같이 삶과 함께한 음식이라는 게 감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넷플릭스, 유튜브 채널 '최강록'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