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민수 기자)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잭슨 브라운의 아들이자 배우 겸 모델로 활동했던 에단 브라운(Ethan Browne)의 사인이 별세 두 달 만에 밝혀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사관이 공개한 기록에 따르면 에단 브라운의 사인이 펜타닐, 필로폰 그리고 리도카인의 복합적인 효과로 인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25일, 향년 52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뒤 끝내 숨을 거두었다.
앞서 잭슨 브라운(77)은 아들이 세상을 떠난 다음 날인 11월 26일, 개인 계정을 통해 비보를 전한 바 있다. 당시 잭슨은 성명을 통해 "에단 브라운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한다"며 가족들의 사생활 보호를 간곡히 요청했다.
1973년 잭슨 브라운과 모델 필리스 메이저 사이에서 태어난 에단은 돌도 채 되지 않았을 때 아버지와 함께 '롤링 스톤' 잡지의 표지를 장식하며 일찍이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의 부모는 1975년 결혼했으나, 이듬해 어머니 필리스 메이저가 30세의 나이로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비극을 겪었다. 훗날 잭슨 브라운은 인터뷰를 통해 아내의 죽음 이후 아들 에단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했다고 회상하며 부성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에단 브라운은 성인이 된 후 배우와 모델로서 독자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1995년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출연한 영화 '해커스'로 이름을 알렸으며, 2004년 케이트 허드슨 주연의 '레이징 헬렌'에 출연해 연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2002년에는 DC 코믹스 기반의 드라마 '버즈 오브 프레이'에도 얼굴을 비췄다. 모델로서도 두각을 나타낸 그는 아이작 미즈라히 등 유명 디자이너의 캠페인 모델로 활약하며 패션계에서도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의 예술적 재능은 음악으로도 이어졌다. 에단은 캣 콜버트와 함께 '알랭 제인'이라는 듀오를 결성했으며, 자신의 레코드 레이블인 '스핀사이드 레코즈'를 직접 설립했다. 이들은 2022년 데뷔 앨범인 'Right Before Your Eyes'를 발표하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재능 있는 예술가이자 유명 인사의 아들로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에단의 갑작스러운 비보와 치명적인 약물 관련 사인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할리우드와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에단 브라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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