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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다원시스와 계약해지…납품관리 '손질'

파이낸셜뉴스 최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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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업무보고. 국토부 유튜브 갈무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업무보고. 국토부 유튜브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ITX-마음 철도차량 납품 지연 사태와 관련해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다원시스의 ITX-마음 납품 지연과 관련한 외부 지적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제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코레일은 철도차량 제작업체 '다원시스'와 세 차례에 걸쳐 ITX-마음 474량, 약 9149억원 규모의 철도 차량 구매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납품 기한이 2년 지난 이달 기준 총 358량 중 218량(61%)의 납품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어 지난해 4월 체결한 3차 계약 역시 계약분 116량의 차량 제작을 위한 사전 설계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코레일은 다원시스를 사기혐의로 고소하고, 3차계약분 116량에 대해서는 계약해지를 추진하는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한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납품 지연 해소를 위한 '조속 납품 태스크포스(TF)'도 가동해 내외부 회계사 13명을 포함해 34명의 전담인력으로 실사를 강화한다. 차량계약시 선금 비중을 최소 수준(30%)으로 낮추고 공정률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금을 지급하도록 계약 방식을 바꾼다.

납품 지체에 대한 감점도 3점에서 5점으로 높이고, 저가 투찰을 유도하는 방식의 검토용역도 진행 중이다.


퇴직자의 재취업이나 정관유착 가능성도 제도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향후 열차 수요증가에 대비한 차량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정 사장직무대행은 "인구감소지역 철도관광 활성화와 평택~오송 이복선화등 일반선 수요증가를 감안해 EMU-150 약 120량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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