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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건넬 때 강선우도 같이 있었다"...김경 "내일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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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선우 의원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김경 서울시의원이 경찰에 제출한 자수서에는 '돈을 건넬 때 강선우 의원도 함께 있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의 연이은 소환 통보에 김 시의원 측은 내일 조사에 응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김 시의원이 강 의원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돈을 줬다고 주장했다고요.

[기자]

네, 김경 시의원은 강선우 의원 측에 1억 원을 전달할 당시 현장에 강 의원도 함께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 시의원 측은 경찰에 자수서를 제출했는데, 여기서 김 시의원이 돈을 건넬 때 강 의원과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인 남 모 씨가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는 겁니다.

강 의원이 금품 전달을 알았을 거라는 취지의 주장으로 보이는데, 돈 받은 것을 나중에 보고를 받고 나서야 알았다는 기존 강 의원 주장과 엇갈리는 만큼 파장이 예상됩니다.


금품을 보관했던 것으로 지목돼 조사를 받았던 전 사무국장 남 씨는 이런 내용을 모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경찰은 김경 시의원에 대해 소환 통보를 내렸죠? 추가 조사가 언제쯤 이뤄질까요.


[기자]
네, 경찰은 김 시의원 측에 오늘과 내일 연이어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김 시의원 측은 내일 조사에 출석하겠다고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시의원은 지난 11일 미국에서 귀국한 뒤 3시간 반가량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다만, 경찰은 당시 김 시의원의 건강상 이유로 제대로 된 문답이 사실상 어려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경찰은 김 시의원을 다시 불러 압수물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금품 전달과 반환 경위를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경찰의 늑장수사를 두고도 지적이 많습니다.

김 시의원의 업무용 노트북과 태블릿을 확보하지 못했다고요.

[기자]
네, 경찰은 앞서 김 시의원 자택 2곳과 시의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지만, 현장에 노트북과 태블릿이 없어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찰이 확보하지 못한 노트북은 김 시의원이 2018년 임기를 시작하고 한 차례 교체한 뒤 현재까지 써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랜 기간 사용한 만큼 중요 증거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압수되지 않으면서 추가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앞서, 김 시의원은 미국에서 머물며 텔레그램과 카카오톡 계정을 탈퇴했다가 다시 가입한 정황도 드러났는데요.

경찰의 늑장 수사와 주요 증거물 확보 실패까지 겹치면서 수사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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