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상급종합병원 신청 계획 발표 |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재도전하는 제주대학교병원은 올해 뇌혈관 하이브리드 수술실 신설, 당일항암센터 개소, 산모태아중환자실 설치, 신장·간 이식센터 개소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뇌혈관 하이브리드 수술실 신설은 뇌혈관 질환 진단과 동시에 그 자리에서 수술도 가능하게 해 뇌혈관질환 수용성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당일 치료하고 바로 퇴원할 수 있는 당일항암센터는 암 진단과 수술까지의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패스트 트랙을 현재 유방암에서 다양한 암으로 확대한다.
산모태아중환자실 설치는 권역모자의료센터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고, 이식센터 개소는 신장 이식을 활성화하고 간 이식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다.
제주대병원은 또 앞으로 5년 동안 하이브리드 진료동을 새로 지어 800병상을 확보하고, 의료진을 계속 확충한다.
임상교육실습동도 신축해 전공의 양성에 힘쓰고, 고성능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해 연구를 지원하는 코어퍼실리티를 구축해 확대 개편한 의생명연구원의 지역 주도 연구를 활성화한다.
제주대병원은 정부가 발표한 상급종합병원 6기 지정 기준의 절대평가 및 상대평가 지표에 맞게 진료·교육 기능, 인력, 장비, 환자 구성 상태 및 회송체계, 공공성 및 중증·응급환자 수용력, 조직 역량 등을 강화해 2027년부터 상급종합병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제주대병원은 이날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위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기자 질문에 답하는 최국명 제주대병원장 |
제주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통해 환자 진료시스템이 고도화되고, 지역 의료 역량이 강화되며, 선진화한 지역 의료체계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제주도민의 의료 선택권이 확대됨으로써 다른 지방 원정 의료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최국명 병원장은 "제주도민의 원정 진료로 인한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계속 감내하시는 현실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제주에서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완수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김우정 진료부원장은 "내부적으로 절대평가 기준은 충분히 통과하고 상대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며 "6월 최종적인 지정 기준 심사 발표 때 권역이 분리된다면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주대병원은 2023년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신청했으나 전국 11개 진료권역 중 서울권역과 묶여 있어 지정되지 못했다.
이후 제주를 별도 권역을 분류해 달라는 요구가 나오기 시작했고, 2024년 복지부는 제주도 분리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제주권을 기존 서울권에서 분리해 독립 진료권으로 구성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체계 개선방안 연구'를 내놨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권 상급 종합병원 추진 등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에 105억원을 투입한다.
제주대병원 전경 |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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