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는 상장법인 KOSPI200 기업 이사회 현황을 분석한 '기업지배기구 데이터 동향 제6호'를 14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KOSPI200 기업 감사위원 10명 중 4명은 재무·회계 분야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FY2024 기준 감사위원 전문성 분포는 재무·회계가 41.2%로 가장 높았고, 학계(25.1%), 법률(13.3%) 순이었다. 상법상 재무·회계 전문가 요건을 충족한 감사위원 유형은 금융기관·정부·증권 유관기관 경력자(33.7%)와 회계·재무 전공 학위 보유자(32.6%)가 주를 이뤘다.
KOSPI200 기업 사외이사 평균 보수는 7109만원으로, 전체 유가증권 상장법인 평균(4907만원) 대비 약 1.5배 수준이다. 감사위원 평균 보수 역시 7446만원으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보고서는 대기업일수록 저명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경향이 보수 수준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FY2024 기준 KOSPI200 기업 이사회는 평균 7.3명으로 구성됐으며, 사외이사 비율은 58.4%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이사회 안건 수는 8924건으로 1년 전보다 5% 증가했으며, 사업·경영 안건 비중이 47.3%로 가장 높았다. 이사회 찬성률은 99% 수준으로 집계됐다.
임원배상책임보험(D&O 보험)은 KOSPI200 기업의 91.9%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65.2%는 이사 책임 남용 방지를 위한 내부 장치를 마련했다. 보고서는 AI 확산에 따라 보안·프라이버시·윤리 리스크가 핵심 이슈로 부상하면서, 이사회의 AI 거버넌스 감독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한석 센터장은 "상법 개정과 이해관계자 요구 확대로 이사회 독립성과 전문성, 운영 실효성에 대한 점검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