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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 제조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올해 경영 기조를 안정·유지로 설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창원지역 제조기업 13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이 바라본 2026년 경영·경제 전망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올해 경기 흐름을 묻는 질문에 '소폭 개선'(20.5%), '뚜렷한 개선'(2.3%) 등 긍정 전망은 22.8%에 그친 반면에 '지난해와 비슷', '소폭 둔화' 응답은 각각 28.0%로 가장 많았다. '뚜렷한 악화'를 전망한 기업도 21.2%에 달했다.
이러한 경기 인식은 기업들의 올해 실적 목표치에 그대로 반영됐다.
2025년 실적 대비 2026년도 내수 및 수출 목표 수준을 묻는 질문에 '지난해 실적 수준'으로 동결하겠다는 응답이 내수(40.5%)와 수출(40.9%) 기업 모두에서 가장 많았다.
2026년 경영계획의 핵심 기조 역시 '안정'에 방점이 찍혔다.
응답 기업의 61.4%가 올해 경영 기조로 '안정(유지) 경영'을 꼽았으며, ‘확장(성장) 경영’은 19.7%에 불과했다. ‘축소 경영’을 선택한 기업도 18.9%였다.
이러한 경영계획 수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변수로는 ‘경기·수요 전망’(51.5%)이 압도적이었으며 '비용·수익성 요인'(20.5%)과 '대외 통상 리스크'(15.2%)가 뒤를 이었다.
그리고 올해 경제 성장을 견인할 긍정 요인으로는 '금리 인하 및 금융여건 완화'(21.8%)가 1순위로 꼽혔고, '수출 호조 지속'(20.9%)이 뒤를 이었다.
[창원=뉴시스]창원상의 제조기업 132개사 대상 ‘2026년 경영·경제 전망조사’ 결과.(자료=창원상의 제공) 2026.01.14. photo@newsis.com |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금리 인하'(21.8%)를 가장 기대한 반면, 대·중견기업은 '수출 호조 지속'(25.0%)을 꼽아 차이를 보였다.
경제 성장을 제약할 최대 하방 요인(리스크)으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 불확실성'(24.9%)이 지목됐다.
이어 '고환율 및 변동성 확대'(22.6%), '글로벌 경기 둔화'(18.0%) 순으로 응답했다.
리스크 인식에서도 기업 규모별 차이가 있었는데 중소기업은 '트럼프발 통상 불확실성'(25.7%)을 가장 우려했고, 대·중견기업은 '고환율 및 변동성 확대'(28.6%)를 가장 큰 위협으로 꼽았다.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관세 등 통상 대응 강화'(28.8%), '국내 투자촉진 정책'(21.9%), '환율 안정화 정책'(18.6%) 순으로 답했다.
특히 수출기업(25.7%)과 내수기업(24.1%) 모두 '관세 등 통상 대응 강화'를 1순위 과제로 꼽아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기업들의 불안감이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올해 창원지역 기업들은 불확실한 경기 전망 속에서 성장보다는 생존과 안정을 최우선 경영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가장 큰 리스크로 꼽은 트럼프발 통상 불확실성과 고환율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 차원의 선제적 통상 외교와 금융 지원 정책이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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