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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공개된 AI 마트...인간과 AI의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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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에서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가 열러 인공지능, AI가 운영하는 미래형 마트 기술이 공개됐습니다.

실시간 가격·광고·재고 관리는 물론, 고객 분석과 안내에 이르기까지 이제 마트 운영의 주역이 사람이 아니라 AI로 바뀌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마존 등 내로라하는 유통 기업들이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유통 박람회에 모여 AI가 운영하는 마트를 선보였습니다.


'리테일 산업의 CES'라 불리는 NRF에서 마트는 더 이상 사람이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AI가 운영하는 '똑똑한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고객이 키오스크 앞에 서자 AI가 피부를 분석해 화장품을 추천하고 추천 상품의 가격표가 바로 깜빡이며 위치를 알려줍니다.

직원이 안내하지 않아도, AI가 손님을 매대까지 데려다 주는 겁니다.


매장 안에서 직원이 태블릿을 들면, AI가 최단 동선으로 물건을 찾는 길을 안내합니다.

초보 직원도 베테랑처럼 일할 수 있습니다.

[서보일 / 한국 유통 인프라 업체 솔루엠 부사장 : 하루에 10에서 20% 정도의 가격이 바뀌어요. 20% 정도면 6천 개의 프라이스(가격표)를 갈아야 됩니다. AI의 기술 자체로 보면 거의 100% 된다고 봐요. 10명 정도의 인력비가 주는 거죠.]


카트도 광고판이 되는 등 마트 안의 광고도 달라졌습니다.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엔 광고 요금이 자동으로 올라가고, 선반 자체가 광고판이 됩니다.

광고를 본 사람이 물건을 들었는지, 샀는지까지 AI가 실시간으로 계산합니다.

냉난방도 AI가 관리합니다.

매장 상황에 맞춰 전기를 조절해 에너지 비용을 최대 30%까지 줄이고,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은 가격을 자동으로 낮춰 음식물 쓰레기까지 줄입니다.

이번 NRF엔 세계 백여 개국, 5천 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해 AI와 매장을 결합한 기술을 선보이며 '똑똑한 매장' 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AI가 편의성을 넘어 고객 관리, 매장의 매출과 비용 구조를 개선하는 수준으로 진화하면서 유통업계에서 인간과 AI의 일자리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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