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정치학박사·한국경비협회 중앙회장
지금은 한겨울이다. 하얀 눈이 대지 위에 내려앉으면 계절의 정취는 물론 스포츠의 계절이 열리는 신호탄이 된다.
지금은 한겨울이다. 하얀 눈이 대지 위에 내려앉으면 계절의 정취는 물론 스포츠의 계절이 열리는 신호탄이 된다.
스키, 스노보드, 아이스 스케이트, 겨울 골프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는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과 도전, 일상의 활력을 제공한다. 그러나 계절적 특성상 춥고 변화무쌍한 기후는 스포츠의 즐거움만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겨울철 안전 문제와 늘 맞닥뜨린다. 몸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제어하지 못하게 하는 눈과 얼음이 있는 겨울 스포츠 현장에서는 안전사고의 발생 위험이 더 크다. 슬로프 위의 빙판, 얼어붙은 장비, 급격한 체온 변화 등은 즐거움 뒤에 숨어 있는 위험 요소다. 겨울 스포츠는 단순히 신체적 즐거움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와 안전 관리, 실천이 동반되어야 하는 활동이다.
스키와 보드는 단순히 장비를 착용하고 슬로프에 오르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부상 예방을 위해 충분한 준비운동과 바인더 점검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무릎 근력을 강화하고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은 겨울 스포츠의 필수 의식과도 같다. 준비운동을 게을리하면 작은 충격에도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이는 스포츠의 즐거움을 넘어 일상으로 돌아오는 길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다. 빙상에서도 마찬가지로 준비운동을 해야한다.
겨울 골프 또한 마찬가지다.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은 긴장하고 몸은 쉽게 경직된다. 이러한 상태로 스윙을 시도하면 평소보다 더 큰 부하가 근육과 관절에 가해질 수 있다. 충분한 준비운동과 체온 유지 전략이 없는 겨울 골프는 흥미로운 라운드를 넘어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는 활동이 된다.
맛과 멋, 즐거움과 도전 정신은 현대 사회에서 스포츠가 주는 중요한 가치다. 특히 겨울 스포츠는 지역 경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충청권에서도 2027 유니버시아드 유치를 계기로 겨울 스포츠와 지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스포츠 행사는 지역의 관광, 숙박, 문화 콘텐츠와 연계되어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낳을 수 있다.
그러나 겨울 스포츠가 지역 발전의 엔진이 되기 위해서는 안전 기반이 필수다. 안전 인프라 구축, 숙련된 지도자 육성, 장비 점검 및 사고 예방 교육 등이 뒷받침될 때 겨울 스포츠는 진정한 즐거움이 된다.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환경에서의 스포츠는 고통과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개인의 즐거움을 지키기 위해서 안전에 대한 관리와 실천은 정부·지자체·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책임지고 관리해야 할 부분이다.
우리는 겨울 스포츠를 통해 계절의 낭만을 맛본다. 그러나 그 낭만 뒤에는 늘 안전이라는 또 다른 숙제가 놓여 있다. 스포츠의 즐거움과 안전의 균형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 조건이다. 철저한 준비와 안전 의식, 지역 사회의 체계적 지원이 어우러질 때 겨울 스포츠는 비로소 모두의 기억 속에 아름답고 건강한 경험으로 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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