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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충남 서산축산종합센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14.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에선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4일 오전 충남 서산축산종합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피고인 윤석열이 사형을 구형받았다. 선고 또한 사형이 마땅하다"며 "다시는 내란을 꿈꿀 수 없도록 법적으로 대못을 박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떤 권력도 헌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사실이 이번 구형으로 입증됐다"며 "사법부가 흔들림 없이 법치주의 최후의 보루 역할을 다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형법이 규정한 내란 우두머리의 법정형은 사형, 무기징역, 무기금고형 등 단 세 가지뿐"이라며 "특검의 이번 사형 구형은 헌법 질서를 파괴하고 국민 주권을 무력으로 뒤엎으려 한 행위에 대해 법이 예정한 가장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는 선언"이라고 했다.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상식적 결론이라는 것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제 사법부의 판단만 남았다"며 "민주당은 이 재판의 끝이 반드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의로 귀결되기를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에선 공식적으로 아무런 반응도 나오지 않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특검의 구형을 가지고 언급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며 "법원에서 공정한 재판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짧게 답했다.
다만 친윤 핵심으로 21대 대선 과정에서 비대위원장으로서 선거를 지휘했던 권영세 의원은 SNS에 사형 구형이 과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권 의원은 "12·3 계엄이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정사에 오점을 찍은 중대한 과오라 하더라도 거기에 사형을 구형하다니 특검이 제정신이 아니거나 그렇지 않다면 음흉한 간계가 숨어 있거나"라고 썼다. 권 의원은 "우리 사회가 정상은 아닌 듯 하다"고 했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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