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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尹 사형 구형' 집중 조명…"전두환 이후 처음"

아시아경제 이승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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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尹계엄, 수십년만 최악 정치 위기 촉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되자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비중 있게 소식을 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속행 공판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속행 공판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NYT는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1980년대 한국이 민주화된 이후 처음 벌어진 일"이라며 "한국에 최근 수십 년 사이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촉발했다"고 평가했다. 또 "내란죄로 기소된 마지막 대통령은 독재자 전두환"이라며 "전두환은 퇴임 후 체포돼 1979년 군사 반란을 일으키고 이듬해 민주화 운동 시위대를 학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무기징역으로 감형받았고 이후 대통령 사면을 받아 2년 만에 풀려났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국은 사실상 사형폐지국이라며 1997년 이래로 사형이 집행된 적이 없다는 점도 짚었다.

AP통신도 긴급 보도 형식으로 사형 구형 소식을 전하고 후속보도를 통해 특별검사팀의 최종변론과 윤 전 대통령의 최후 진술 내용을 다뤘다. AP통신은 "윤 전 대통령은 전두환이 1996년 사형을 선고받은 이래 처음으로 사형될 가능성에 직면한 한국 대통령"이라며 "40여년 만에 처음 벌어진 (비상계엄) 선포로 군대가 국회를 포위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들이닥쳤다. 이 사건은 1970·80년대 독재정권에 대한 트라우마를 되살렸다"고 했다.

이밖에 영국 일간 가디언 역시 "약 30년 만에 한국 대통령에 대한 첫 내란 재판"이라고 보도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방송은 "이번 내란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라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최종변론을 전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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