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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세관 마약 합수단 '백해룡팀' 대체 수사관 새로 선발

이데일리 원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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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룡팀 14일 파견 종료, 모두 원소속 복귀
관련 수사팀 유지 요청 수용 안해
대검 새로운 수사관 파견 요청 따라 새로 선발
[이데일리 원다연 김현재 기자] 경찰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단에 백해룡 경정팀을 대체할 5명을 새로 선발해 파견한다.

백해룡 경정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 파견 종료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백해룡 경정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 파견 종료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찰청 관계자는 14일 “백 경정팀을 대체할 5명은 내부적으로 모집공모를 통해 선발하고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라 합동수사단에 합류한 백 경정의 검찰 파견은 이날로 종료됐다. 이에 따라 백 경정은 원래 보직인 서울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으로 복귀한다.

대검이 백 경정팀과 교대할 새로운 수사관의 파견을 경찰청에 요청함에 따라 경찰은 새롭게 수사 인력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에 복귀해서도 관련 수사팀을 유지해달라는 백 경정의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백 경정을 포함한 5명에 대해선 연장요청을 하지 않아 모두 원소속 복귀가 된다”며 “백 경정팀을 대체할 5명은 내부적으로 모집공모를 통해 선발하고 파견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파견일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백 경정은 이날 합수단 마지막 출근길에서 “할 말이 많고, 회한도 많다”면서도 “최대한 증거를 수집해 분석하고, 어차피 검찰은 영장을 청구하지 않을 테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까지 가 보겠다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 두 가지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반면 동부지검은 이날 “합동수사단 소속 경찰관의 법령 위반 행위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은 2023년 백 경정이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으로 재직하던 시기 마약 밀수 사건을 수사하던 중 시작됐다. 당시 수사팀은 말레이시아인 마약 운반책 3명에게서 ‘인천공항 세관 공무원들이 마약 밀수 과정에서 도와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백 경정은 세관 공무원들의 밀수 연루 의혹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과 경찰 지휘부 등의 전방위적 외압을 받아 서울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으로 좌천됐다고 주장해 왔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대검찰청은 백 경정이 제기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합동수사팀을 꾸렸고, 지난해 10월 백 경정의 합수단 파견을 지시했다. 그러나 백 경정은 파견 첫날부터 합수단을 “위법하게 구성된 불법단체”라고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웠고, 지난달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기점으로 백 경정과 합수단은 완전히 갈라섰다.

지난달 백 경정이 제기한 의혹 대부분이 무혐의라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합수단은 곧 최종 수사 결과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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