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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 '맹추격' 몸집 늘리는 테슬라… A/S 인프라 '낙제점'

아시아투데이 남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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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Y 판매 견인… 수입차 3위 안착
가격 인하·트림 확대 전략/외형 성장 가속
판매 늘었지만 서비스 인프라 걸음마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모델 3 스탠다드./테슬라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모델 3 스탠다드./테슬라



아시아투데이 남현수 기자 = 테슬라가 빠른 판매 성장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인프라 확충에는 여전히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량을 크게 끌어올리며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2년 연속 수입차 판매 3위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2위 도약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5만9916대를 판매하며 BMW와 벤츠에 이어 판매 3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나며 2위 벤츠와의 격차도 눈에 띄게 좁혔다.

문제는 판매 증가 속도를 서비스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국내 테슬라 공식 서비스센터는 전국 15곳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전기차의 핵심인 고전압 배터리 수리가 가능한 센터는 9곳으로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서비스센터 부족은 소비자 불편으로 직결되고 있다. 최근 BMS(배터리관리시스템) 관련 이슈가 불거졌을 당시에도 수리 대기 기간이 평균 20일 이상 소요됐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일반 사고 수리 역시 쉽지 않다. 테슬라는 국내에 사고 수리를 전담하는 바디샵 14곳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직영 센터는 단 2곳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계약을 통해 지정된 업체다. 직영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외부 업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테슬라 판매를 이끈 것은 모델Y와 모델3다. 지난해 모델Y는 5만405대, 모델3는 8825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의 98% 이상을 차지했다. 5000만원대 초반에 구매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과 테슬라 특유의 운전자 주행보조 장비, 그리고 소프트웨어 기술력 등이 인기를 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테슬라가 지난해 말 단행한 가격 인하는 올해 분명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31일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최대 940만원 인하했다. 실구매가를 낮춰 수요 유입을 가속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모델 3 스탠다드는 뒷좌석 8인치 스크린, 뒷좌석 열선 등 편의장비를 삭제하고, 패브릭 시트와 18인치 휠 등을 적용해 가격을 낮췄다./테슬라

모델 3 스탠다드는 뒷좌석 8인치 스크린, 뒷좌석 열선 등 편의장비를 삭제하고, 패브릭 시트와 18인치 휠 등을 적용해 가격을 낮췄다./테슬라


실제로 모델3 퍼포먼스 AWD는 6939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모델Y 프리미엄 롱레인지 AWD는 6314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각각 가격이 조정됐다. 모델Y 프리미엄 RWD 역시 4999만원으로 낮아지며 가격 경쟁력이 강화됐다.

더불어 테슬라는 올해 모델3 RWD를 프리미엄과 스탠다드로 세분화해 4000만원대에 출시할 예정이다. 모델 Y로의 쏠림 현상을 완화하는 동시에 트림 다변화를 통해 소비자 진입 장벽을 더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는 2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3위에 오를 만큼 외형적으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늘어난 판매량에 걸맞은 서비스 역량을 갖춰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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