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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부 장관 “KTX·SRT 통합, 기관 논리보다 국민 편익이 먼저”

조선비즈 세종=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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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철도 이용자 입장에서는 코레일이냐 SR이냐가 중요하지 않다”며 “KTX와 SRT의 운영 통합은 물론 향후 기관 통합 논의에서도 국민 편익과 서비스 품질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업무 보고(3부 민생 및 안전)에서 “철도 운영은 국민 이동이 중단 없이 작동하도록 하는 기본 인프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열차 지연이나 장애 발생 시 대응 체계와 고객 안내, 환불·보상 절차, 현장 권한 부여 등 이용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전반이 함께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속도로 운영과 관련해서도 김 장관은 “휴게소는 가격과 품질, 서비스에 대해 국민이 즉각적으로 평가하는 공간”이라며 “비싸고 불편하다는 지적이 반복된다면 개별 문제가 아니라 운영 구조 전반을 점검해야 할 신호”라고 말했다. 계약 방식과 평가·퇴출 기준까지 포함해 휴게소 운영 체계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손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도로 관리 전반에 대해서도 개선을 주문했다. 그는 “공사 구간 관리, 정체 정보 제공, 돌발 상황 대응은 모두 국민이 직접 체감하는 영역”이라며 “현장 시스템을 보다 속도감 있게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2월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도로결빙 사고 위험이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사망 사고가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지 면밀하게 살펴보고 엄중히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항공 안전에 대해 김 장관은 “항공 분야는 작은 빈틈 하나가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항은 안전의 최전선이자 국가의 얼굴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항 시설 개선뿐 아니라 운영과 보안, 여객 서비스까지 하나의 체계로 점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지난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언급하며 그는 “큰 아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들과 끝까지 소통하며 필요한 지원을 책임 있게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민정 기자(mj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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