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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부터 중부·경북·전북 ‘어는 비’···빙판길·도로 살얼음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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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눈이 내린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시민들이 눈길을 걸으며 퇴근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서울에 눈이 내린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시민들이 눈길을 걸으며 퇴근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15일 출근길 빙판길과 블랙 아이스(도로 살얼음)에 미끄러지지 않게 특히 주의해야겠다.

기상청은 14일 수시 브리핑을 열고 우리나라 북쪽으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14일 밤부터 15일 오전 사이 강원 산지와 중부지방, 경북과 전북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14일 밤 강원 산지부터 눈이 내리고 15일 새벽부터는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이창재 예보분석관은 “중부지역과 경북·전북 지역 강수는 대부분 지역에 비로 내리지만, 지표 부근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져 있어 도로 살얼음이 발생하기 쉬운 구조”라며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최근 눈이 쌓인 지역에서도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이번 강수로 인한 눈은 강원 산지, 경북 북동산지 등 일부 지역에서만 쌓이겠다. 예상 적설은 강원 산지에 1~5㎝, 강원 내륙과 경북 북동산지에 1㎝ 안팎이다. 강수량은 강원 내륙·산지에 5~10㎜, 나머지 지역은 5㎜ 미만으로 예보됐다.

14일 아침 영하 12도까지 떨어졌던 기온은 이날 낮부터 올라 당분간은 평년보다 조금 따뜻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10도,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4도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비교적 따뜻한 이번 주를 지나고 다음 주부터는 다시 강추위가 닥치겠다. 이 예보분석관은 “다음 주 월요일인 19일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오랜 기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20일부터 24일 아침 최저기온이 내리 영하 10도 안팎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진 건조현상도 당분간 지속하겠다. 기상청은 14일 오후 2시 기준 강원, 경북, 경남, 대구 일부 지역과 부산, 울산 등에 건조주의보를 발효 중이다.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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