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전 매니저들 주장을 모두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머니투데이DB |
방송인 박나래(40)가 전 매니저들 측 주장을 모두 일축하며 관련 증거를 토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4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해 12월 입장 표명 전 진행한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전 매니저들은 돈이 목적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내가 내린 결론은 돈 문제였다"고 주장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이 퇴사 후 '미지급금'을 요구했다면서 "퇴직금 등 원래 지급해야 할 돈은 모두 다 지급했다. 차라리 해당 사안에 서로 더 이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내용을 포함해 '합의금'으로 정리하자는 거였다면 저도 매니저들이 일하면서 고생한 점을 감안해 지급할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한 번도 돈을 안 주겠다고 한 적 없다. 다만 그게 미지급금이 아니란 점을 서로 알고 있지 않냐고 물었을 뿐"이라며 "(추후 보내온) 합의문에도 합의금이 아닌 미지급금이라고 표현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처음엔 미지급금만 요구하던 전 매니저 측이 일주일 뒤 인센티브를 언급하고, 또 일주일 뒤엔 '민·형사 처벌 관련 합의금은 별도로 지급하라'고 했다며 "마지막으로 오간 금액만 최소 5억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친구들(매니저)에게 회사 차원의 퇴직금을 우선 지급한 뒤 개인적으로 추가 보상할 생각도 있었다"며 "상대방은 법대로 하자는데 그러기 싫어 법적 대응을 하지 않다가 새벽 회동 이후 법적 조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전 매니저 A씨와 새벽 회동 당시를 회상했다. 박나래는 A씨가 만취한 채 자기 집 근처로 찾아와 집으로 불렀다며 "A씨가 계속 울면서 미안하다고, 변호사들이 시켜서 한 거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에게 뜬금없이 노래방에 가자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박나래는 "집에 노래방 기계가 있는데 A씨와 자주 불렀던 노래 이야기가 나왔다"며 "서로 부둥켜안고 노래 부르며 과거 여행 얘기를 한 것"이라고 했다.
박나래는 A씨가 "선배님(박나래)이 왜 방송을 그만둬야 하나", "선배님 명예 회복을 위해 언론인터뷰를 하겠다"면서 사과하길래 같은 날 오전 '매니저와 오해와 불신을 풀었다'는 내용 입장문을 냈지만 이후 A씨 변호사로부터 합의문을 받게 됐다고.
박나래는 "합의문엔 그간 있었던 일을 허위 사실이라 밝히고 없었던 일에 대해 A씨에게 사과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돈을 얼마나 줄 수 있냐고도 했다. 이 내용을 누설하면 발언 한 회당 3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조항도 있었다. 제 주장은 모두 거짓이니 변호사 수임료까지 제가 부담하라더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 이상 넘길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잘못한 게 있다면 처벌받고 사과하겠지만 아닌 건 바로잡아야겠다고 느꼈다"며 "화가 났다기보단 허무했다. 술 취한 친구 화장실에서 토하는 것까지 다 챙겼는데 허무하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마지막까지 믿어보려고 했는데 그들은 날 못된 사람으로 만들면서 돈은 받고 싶고, 자신은 아무 잘못 없는 사람처럼 남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매니저와 3년간 주고받은 메시지 등 내 이야기는 모두 증거가 있다. 법적 소송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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