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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 해결 못하는 불안-우울, 선 명상으로 평안하게”

동아일보 이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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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진우 스님 신년간담회
진우 총무원장은 “한 사람의 마음이 밝아질 때 공동체의 내일도 분명해진다”라며 “조계종부터 작은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여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조계종 제공

진우 총무원장은 “한 사람의 마음이 밝아질 때 공동체의 내일도 분명해진다”라며 “조계종부터 작은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여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조계종 제공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언제나 지금 이 시대의 고통과 함께 호흡하는 불교가 되겠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가진 신년 간담회에서 “해인사 일주문엔 ‘역천겁이불고(歷千劫而不古), 긍만세이장금(亘萬歲而長今)’이라는 말이 새겨져 있다”라며 “천 년을 지나도 낡지 않고 만 년이 지나도 늘 지금이라는 뜻처럼, 오직 부처님 법대로 살며 세상의 벗이 되는 불교를 만들겠다”라고 했다.

진우 스님은 “첨단과학과 인공지능(AI)은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과학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불안, 분노, 우울, 고립이라는 마음속 집착과 괴로움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라며 “한국 불교는 선 명상과 불교 수행의 지혜를 결합해 현대인의 정서와 과학적 사고에 부합하는 ‘마음 문명 불교’의 토대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진우 스님은 12일 청와대에서 열렸 이재명 대통령과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와 관련해 “종교도 국가 안에 있기에 헌법이나 실정법을 위반했을 때 어떤 종교도 예외가 없다는 점에 참석한 종교 지도자들이 모두 동의했다”라고 했다. 그는 “종교가 사회적 해악이 되거나, 많은 피해자를 발생시키거나, 공공질서를 무너트린다면 어느 정도 제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신성불가침의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계종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선 명상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국민 평안 선명상중앙본부’ 운영 △한·중·일 불교문화 교류 확대 △지역문화와 연계한 템플스테이 활성화 △‘나는 절로’ ‘청년 밥心’ 등 청년 세대와의 소통과 교류 확대 △사찰음식 세계화를 위한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유산 등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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