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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장녀’ 애니, 컬럼비아대 복학에 “딱 한 학기 남아... 팬들 기다려주길”

조선일보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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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 /뉴스1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 /뉴스1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본명 문서윤)가 컬럼비아대 복학 결정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14일 애니는 팬 플랫폼 데이오프(DAYOFF)를 통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데이원(팬덤명)들 많이 놀랐죠?”라며 “제가 먼저 말했어야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기사가 날 줄은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애니는 “궁금해할 것들부터 하나씩 얘기하자면, 휴학(기간)을 더 이상 늘릴 수 없다는 얘기를 작년 초에 들어서 그때 멤버들이랑 회사에 미리 다 말씀드리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딱 한 학기 남았다”며 “예전에 열심히 학점 많이 따놔서 한 학기만 다니면 졸업이다. 5월 초까지니까 3달 반 정도 (남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다려 줄 거죠?”라며 “그동안 학교도 열심히 다니고 미국에서 음악 작업도 많이 할 거고 데이오프도 자주 올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팬들을 다독였다.

애니는 “사실 주말에 떠나더라도 스케줄 때문에 한 달에 거의 한두 번씩은 한국에 와야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원들한테 제가 먼저 말 못 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그래도 제가 졸업하면 뿌듯해해 줄 거죠? 많이 보고 싶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올데이프로젝트 애니. /뉴스1

올데이프로젝트 애니. /뉴스1


그는 영어로도 해외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애니는 “인터넷으로 접한 소식 때문에 다들 혼란스럽고, 걱정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제가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는 것을 꼭 말해주고 싶다”며 “앞으로 세 달 반 동안 달라지는 건, 제가 비활동기에 뉴욕에서 학교를 다닌다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직업을 갖고, 이런 상황에서도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특권이다. 절대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열심히 노력해 들어간 학교에서 졸업하고 학위를 따는 것이 제게는 가장 좋은 선택인 것처럼 생각됐다. 학기 내내 비행기를 타고 왔다 갔다 해야 할지라도 말이다”라며 “해외에서 음악 작업하는 것을 몹시 기대하고 있다. 저를 믿어 달라. 그럴 기회가 있다면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디 너무 걱정하지 말아 달라. 팬들 많이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그룹 올데이프로젝트 베일리(왼쪽부터)와 타잔, 영서, 우찬, 애니. /뉴스1

그룹 올데이프로젝트 베일리(왼쪽부터)와 타잔, 영서, 우찬, 애니. /뉴스1


한편 애니는 컬럼비아대에서 미술사학과 시각예술학을 전공 중이며, 이달 개강하는 봄 학기에 복학한다. 이 기간 올데이 프로젝트는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 4인 중심으로 음악 작업 및 개별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애니가 속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지난 6월 첫 싱글 ‘페이머스’(FAMOUS)로 데뷔했다. 애니가 정유경 신세계 회장 장녀이자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의 외손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데뷔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애니는 데뷔 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정 회장을 비롯한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수의 길을 택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가수 데뷔에 대한 가족들의 반대가 컸다”며 “그래도 포기하지 못하겠다고 하니 엄마가 대학에 붙으면 나머지 가족들을 설득하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잠도 포기하며 입시 준비를 해서 결국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 붙었다. 그런데 엄마는 제가 대학에 진짜 합격할 줄 몰랐다더라”며 “평소에 매일 춤추러 연습실에 가는데 언제 공부하겠다고 생각했겠냐”고 했다.

애니는 “사람들이 제가 이 길에 대해 진심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고, 의심도 많이 할 것”이라면서도 “제가 얼마나 이 꿈에 간절한지, 그 진실성을 증명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이 데뷔 기회에 가까워진다는 게 좋았다. 그래서 하루하루 더 열심히 치열하게 했다”고 전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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