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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고 끝낼 수도 있었지만..." 박나래, 대응 결심한 결정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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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 씨가 전 매니저들과의 법적 공방과 관련해 그간의 침묵을 깨고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인터뷰를 통해 횡령이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은 전면 부인하면서도, 이번 사태의 본질은 결국 금전적인 문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씨는 전 매니저 측이 임금 체불 등을 이유로 최소 5억 원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돈을 주고 끝내면 되는 일일 수도 있었지만, 그냥 돈을 주고 넘어가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것 같아 대응을 결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씨는 매니저들이 법인카드로 수천만 원을 사용하는 등 대우가 나쁘지 않았음에도 무리한 요구를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대응을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는 이른바 '새벽 회동' 직후 받은 합의서였습니다. 박 씨는 매니저와 눈물로 오해를 풀었다고 생각했으나, 곧바로 상대 측 변호사로부터 합의서가 도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문서에는 박 씨의 주장이 모두 거짓임을 인정하고 내용을 누설할 경우 거액을 배상하라는 조항이 담겨 있었습니다. 박 씨는 이에 대해 "사실상 협박처럼 느껴졌다"며, 화해했다고 믿었던 만큼 큰 허무함을 느꼈다고 토로했습니다.

박 씨는 제기된 혐의들에 대해서도 시비를 가렸습니다. 대리처방 의혹에 대해서는 "부탁한 행위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며 처벌을 감수하겠다고 사과했고, 불법 시술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에 대해서는 "당시 의사 면허가 있는 의료인으로 알고 시술을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박 씨는 전 매니저들과 주고받은 메시지 등 객관적 증거를 바탕으로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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