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3일 일본 나라현 정상회담장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검토 중인 가운데, 총선거 투표는 내달 8일 전후로 실시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기국회가 소집되는 오는 23일 곧바로 중의원(하원)을 해산하는 ‘모두 해산’ 승부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전날 중의원·참의원(상원) 양원 운영위원회 이사회에 출석해 정기국회 소집일을 전하면서 통상적으로 정기국회 첫날 행해졌던 총리의 시정방침 연설 일정은 통보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신문은 “2월 8일 조기 총선거의 투개표가 이뤄지면 이달 23일 중의원 해산 후 16일만으로, 전후 최단기간이 된다”며 “예산안 국회 심의에 미칠 영향을 억제하려는 취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달 8일 투표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 등의 준비를 재촉할 전망이지만 선거 준비 작업의 진행에 따라서는 투개표 일이 늦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애초 고물가 대책 등을 우선시할 과제로 밝혀왔지만 조기 총선거가 단행되면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정부 예산안의 3월말 전 국회 통과는 어려워져 잠정 예산 편성 등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아직 직접 최종 의사를 표명하지는 않은 상태다. 그러나 여야 정치권은 본격적인 준비 태세에 들어갔다.
기하라 장관은 전날 선거 사무를 담당하는 스즈키 슌이치 자민당 간사장 등과 만나 선거 판세 분석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조기 총선거에서 자민당 단독 과반 달성을 목표로 할 것을 확인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자민당은 지방 조직에 오는 19일까지 공천할 후보를 보고하라는 문서도 냈다.
연립여당 일본유신회 대표인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와 같은 당 소속 요코야마 히데유키 오사카시 시장은 각각 사직한 뒤 조기 총선거에 맞춰 오사카부 지사와 오사카시 시장 선거를 다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민당과 연립을 구성하면서 내세운 오사카 부수도 지정 정책 추진을 위한 신임을 묻겠다는 취지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공명당과 선거 협력을 위해 후보 조정 논의에도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