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지난해 코스피 상장법인의 영문공시 건수가 전년 대비 8.6% 늘어 해외 투자자의 증시 접근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 건수는 2만6391건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적극적 공시 기조 유지로 국문공시와 영문공시가 각각 3.3%(680건), 8.6%(414건) 늘어났다. 특히 영문공시는 1단계 의무화 시행 첫해인 2024년 대비 공시건수와 제출법인 수(4.4%)가 모두 늘어 글로벌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거래소 측은 "의무대상 법인이 아닌 기업의 자발적 참여와 거래소의 상장법인 영문공시지원 서비스 확대로 영문 공시건수와 참여법인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시공시도 1만7716건으로 전년 대비 3.9%(670건) 증가했다. 금융당국의 공시 의무 강화에 따라 중대재해, 자사주 취득·처분, 주권관련사채발행의 공시가 늘어난 영향이다. 기업들의 해명공시와 밸류업 공시 증가로 자율공시도 1640건으로 전년 대비 1.2%(19건) 늘었다.
공정공시는 1743건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조회공시는 48건으로 지난해 보다 17.2%(10건) 줄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39건으로 전년 대비 5건 증가했다. 공시불이행으로 인한 건수는 4건 감소했지만, 공시 번복으로 인한 건수가 9건 증가했다. 주로 발행증권과 관련한 증자·감자, 자사주 취득·처분 사유였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지난해 공시 건수는 2만5138건으로 전년 대비 5.4% 늘어났다. 1곳당 평균 공시 건수는 13.8건으로 0.4건 늘었다. 영문 공시는 985건으로 전년 대비 36.6% 증가했다. 영문 자율 공시와 수시공시가 각각 146.2%, 67.5% 급증했다. 공정 공시는 영업실적 전망·예측 공시 증가 등에 전년 대비 2.6% 증가한 반면 조회공시는 30.4% 급감했다.
코스닥시장 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81건(71개사)으로, 전년 보다 28%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공시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확대되는 영문공시 2단계 의무화에 맞춰 인공지능(AI) 번역 등 거래소의 번역지원 서비스를 한층 확대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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