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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문공시·밸류업 공시건수↑…주주·기업 소통 확대

머니투데이 김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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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제고 흐름 속 상장기업들의 정보 제공과 시장 소통이 강화하며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2024년 대비 공시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전체 공시건수는 2만6391건으로 2024년 대비 4.3% 늘었다고 밝혔다. 상장기업 한 곳당 평균 공시건수는 약 31.2건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공시기조가 이어진 가운데 국문공시는 2024년 대비 3.3%(680건) 늘었다. 지난해는 영문공시 의무화 1단계 시행 첫해였던 만큼 영문공시 건수도 같은 기간 8.6%(414건) 늘어나 글로벌 투자자 정보 접근성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시 유형별로는 수시공시와 자율공시가 모두 늘었다.

수시공시는 같은 기간 3.9%(670건) 늘어난 1만771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가 중대재해 관련 금융리스크 관리와 강화를 위해 관련 수시공시를 신설하며 중대재해 관련 공시가 22건 발생했다. 이외에도 자기주식 취득·처분 공시가 28.5%(169건) 늘었고 주권관련사채권발행 관련 공시도 63.5%(181건) 증가했다.

기업 구조개편과 관련된 영업양수도·분할·합병 등 공시는 23.4%(32건) 감소했지만 최대주주변경공시는 23.8%(10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송 관련 공시도 같은 기간 475%(19건) 증가했다.


자율공시는 같은 기간 1.2%(19건) 늘어난 1640건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저평가) 해소 분위기가 나타나며 기업들이 적극적 정보 제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관련 공시는 20.9%(18건) 증가했고 해명공시는 21.4%(57건) 증가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주식시장 퇴출제도 개선과 관련해 공시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하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관련 주요 사항을 자율공시로 시장에 알릴 수 있도록 하며 관련 공시는 6건 발생했다.

공정공시는 2024년과 유사한 1743건으로 집계됐고 조회공시는 시황변동 관련 공시가 감소하며 같은 기간 18.2%(10건) 줄어든 4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전체 공시건수는 2024년 대비 5.4% 늘어난 2만5138건으로 집계됐다.

수시공시가 2024년 대비 6.2%(1292건) 증가한 2만2143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이 이뤄지며 기업 영업활동 관련 공시가 30.4%(578건) 증가했고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는 474건(30.7%) 늘었고 기업의 영업활동 관련 주요경영사항 포괄공시도 28.9%(104건) 증가했다.

사채 발행규제가 강화되며 증자와 주식관련 사채발행 공시는 각각 1.3%(18건), 3.9%(42건) 감소했다. 이사 충실의무 대상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 영향으로 기업개편활동 관련 공시도 16.6%(160건) 줄었다.


반면 주주환원의 일환인 주식소각 공시는 108%(95건) 늘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불성실공시사례 등을 활용한 상장법인 대상 교육 등 상장법인의 공시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은 올해부터 확대되는 영문공시 2단계 의무화에 맞춰 번역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글로벌 투자자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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