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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세계 최대 美 전략시장에 K-배전 기술 선보여

연합뉴스 신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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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시와 MOU…실증 거쳐 사업화 본격 추진
한전, 미국 컬럼비아시와 배전망 기술협력 MOU오른쪽부터 정치교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 다니엘 리켄먼 컬럼비아 시장 [한국전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전, 미국 컬럼비아시와 배전망 기술협력 MOU
오른쪽부터 정치교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 다니엘 리켄먼 컬럼비아 시장 [한국전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전력이 세계 최대 전력 시장인 미국에 독자 배전망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전력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뗐다.

한전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 시의회에서 컬럼비아시와 배전망 기술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치교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과 다니엘 리켄먼 컬럼비아 시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전이 보유한 배전망 운영 기술을 미국 전력 환경에 맞게 적용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전은 이를 통해 차세대 배전관리시스템(ADMS)과 에너지관리시스템(K-BEMS) 등 독자 기술을 미국 현지에서 실증하고, 사업화 가능성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양측은 한전전력연구원,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 미국전력연구원(EPRI), 사우스캐롤라이나대(USC) 등이 참여하는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한다.


이 워킹그룹은 미국 실정에 맞춘 배전망 운영 설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컬럼비아시 전력망에 실제로 적용해 효과를 검증한다.

컬럼비아시는 2036년까지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그만큼 노후 배전망의 운영 효율화와 분산형 에너지 확대 대응이 주요 과제다.

한전은 이번 협력을 미국 시장 진출의 첫 사례로 삼아 향후 한국형 배전망 기술을 미국 전력시장 전반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단순 장비·기술 수출을 넘어 현지 환경에 맞춘 해외 진출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한전은 자평했다.

리켄먼 컬럼비아 시장은 "한전과의 협력을 통해 컬럼비아시 전력 인프라를 한 단계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한전의 독보적인 배전 운영 노하우와 검증된 기술력이 컬럼비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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