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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군사개입 구실 찾는 美, 또 실패할 것”

헤럴드경제 김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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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트럼프 발언 문제 삼은 서한 발송
이란 반정부 시위 현장. [AP]

이란 반정부 시위 현장. [AP]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반정부 시위대를 독려하고 나선 가운데 이란이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행보를 비난했다.

13일(현지시간) 주(駐)유엔 이란대표부는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미국의 대(對)이란 정책과 환상은 정권 교체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제재와 위협, 계획된 소요, 혼란 등은 군사 개입 구실을 만들기 위한 범죄 수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란 국민들은 자기 땅을 지킬 것이고, 무엇보다도 (미국의 술책은) 또다시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대표부는 이와 함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아부카르 다히르 오스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문제 삼기도 했다.

이 서한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계속 시위하라. 여러분의 (정부)기관들을 점령하라”는 글을 그대로 인용하며 미국이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 지도부가 시위대를 유혈 진압할 경우 개입할 수 있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피력해왔고, 이날에는 시위대를 교수형에 처할 경우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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