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4일 일본 오사카에 마련된 대한민국 프레스센터에서 한일 정상회담 관련 주요성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지난해 8월 이재명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재개된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가 완전히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위 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오사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방한 이후 불과 석 달도 지나지 않아 성사됐다”며 “주요 20개국(G20) 계기 회동까지 포함하면 두 정상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일본 조세이 탄광에 수몰된 한국인 유해의 DNA 감정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위 안보실장은 “이 사안은 단독 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주요 현안 가운데 가장 먼저 제기한 사안”이라며 “유족들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는 첫걸음이자, 한일 양국이 공유하는 인권과 인도주의 가치에 과거사 문제를 풀어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 안보실장은 이번 방일 과정에서 일본 측의 각별한 예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정상회담 이후 약 22분간 정상 간 별도 환담이 추가된 것과 관련해 “양 정상 간 유대를 더욱 깊이 하고자 하는 일본 측 요청에 따른 것으로, 단독·확대 회담에 이어 별도의 환담이 이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또 일본 측이 준비한 한일 정상 간 K-팝 드럼 합주 행사에 대해서도 “일본 측의 파격적이고 특별한 환대”라고 평가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이 대통령의 숙소로 직접 영접에 나섰으며, 이날은 나라현의 고찰인 호류지를 함께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 측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금강벽화 원본을 특별히 공개했다.
위 안보실장은 “과거 화재로 훼손돼 엄격하게 보존·관리되고 있는 금강벽화 원본이 보관된 수장고를 개방한 것은, 우리 대통령의 첫 나라 방문을 맞아 일본 측이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환대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