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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밸류업’ 시동… 자사주 7000억원어치 소각

조선비즈 송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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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작년 7월 24일부터 신탁 계약을 통해 취득한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556만주를 15일 소각한다. KB금융은 지난해 연간 주주 환원율이 53%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올해도 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KB금융그룹 본사./KB금융 제공

KB금융그룹 본사./KB금융 제공



KB금융은 신탁 계약 당시 자사주 572만주 가량을 매입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주가 상승으로 취득 물량이 줄었다고 14일 설명했다. 반면 취득 자사주의 시가 평가액은 9일 종가 기준 약 7000억원으로 당초 예상 금액(6600억원)보다 400억원 늘었다.

금융권에선 KB금융의 지난해 총주주 환원율이 53.5%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부터 도입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로 올해 총주주 환원율도 53%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도는 고배당 기업의 배당소득을 종합과세에서 분리해 낮은 세율(30% 제한)을 적용하는 것으로, 금융사들이 이 혜택을 주주들에게 주기 위해 배당을 늘릴 유인이 커졌다.

송기영 기자(rckye@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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