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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공포럼, 이달 말 베이징서 개최…시진핑·정리원 회동 주목

헤럴드경제 김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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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여만에 재개…국민당 부주석 등 대표단 中고위간부 접견 전망
대만 집권당 “中공산당 통일전선에 협력해서는 안 돼” 경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2월 31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CPPCC) 전국위원회 신년 모임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2월 31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CPPCC) 전국위원회 신년 모임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중국 공산당과 대만 국민당 간 교류 행사인 ‘국공포럼’이 이달 말 베이징에서 9년여만에 개최된다.

13일 연합보·펑촨메이 등 대만 매체는 이달 말 베이징에서 공산당과 국민당이 공동 주최하는 국공포럼이 개최되며, 샤오취첸 국민당 부주석(부대표)이 이끄는 대표단이 참석해 중국 고위 간부들과 교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공포럼은 2005년 당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롄잔 대만 국민당 주석의 합의에 따라 조성됐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는 2014년 한해를 제외하고 매년 열렸지만, 2016년 11월 ‘양안평화발전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한 후 개최된 것을 끝으로 반중 성향 민주진보당의 대만 집권이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행사가 중단된 상황이다.

중국 본토와 대만 매체들은 이번 포럼 재개에 지난해 10월 당선된 친중 성향의 정리원 국민당 주석(대표)의 강한 의지가 작용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펑촨메이는 “국공포럼은 정리원 주석 취임 이후 양안 해빙과 화해를 위한 노력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과 인접한 푸젠성 기반의 민난망, 타이하이망 등 중국의 지역 기반 매체들도 대만 보도를 인용해 포럼 개최 소식을 전하며 국민당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교류의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문화·교육·기술 분야 등에서 투명한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타이하이망은 정 주석이 지난 11일 대만 일간지 왕바오와의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 양안 대화 증진에 힘써왔고, 중국 본토와의 소통은 현재 매우 원활하다”고 밝힌 것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인터뷰에서 정 주석은 “포럼과 관련해 국민당의 싱크탱크가 미래지향적이고 중요한 관련 사안들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과 관련해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 주석의 만남 성사 여부다.


마지막으로 국공포럼이 개최된 2016년 시진핑 주석은 홍슈주 당시 국민당 주석과 국공 회담을 열고 ‘92컨센서스(92공식·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 준수를 촉구했다.

국민당은 대표단을 샤오 부주석이 이끌 예정이라고 공개했을 뿐 정 주석이 참석할지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정 주석은 최근 한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에 대해 “구체적 사항은 즉시 공개하고 설명할 것”이라며, 이를 비밀리에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대만 집권당인 민진당은 포럼 개최로 정치적 합의를 해서는 안 된다며 경고했다.

대만 정부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의 추추이정 주임위원(장관급)은 포럼을 겨냥해 “양안관계법에 따라 정부의 허가 없이는 어떠한 단체도 공권력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 중국 본토와 정치적 합의나 협상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추 주임위원은 또 “대만 내부 단결을 분열시키거나 국제 사회의 인식과 이해를 왜곡하려는 중국 공산당의 통일전선에 협력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2006년 국공포럼 개최 당시 양측이 교육 교류와 농산물 판매 등 분야에 대한 정책을 조율하고, 항공편 및 경제무역 교류와 관련한 공동 권고안을 도출했던 전례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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