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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 유지가 목표"…인천 기업들 경기 전망 '우울'

연합뉴스 최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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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공회의소 전경.[인천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상공회의소 전경.
[인천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지역 기업들의 새해 경영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 기업 208곳을 대상으로 올해 경제·경영 전망을 조사한 결과 50.5%가 지난해보다 올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올해 매출과 관련해 '현상 유지'나 '축소'에 무게를 둔 것으로 파악됐다.

내수 판매의 경우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목표치를 낮추겠다는 기업이 67.7%로 집계됐다.

수출과 관련해서도 지난해 수준이나 그보다 낮은 실적을 목표로 삼은 기업이 70.5%였다.

기업들은 올해 경영 계획을 세우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변수로 경기·수요 전망(51%)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비용·수익성 요인(23.6%), 대외 통상 리스크(11%), 정책·규제 환경 변화(7.2%) 등 순이었다.

기업들은 금리 인하에 기대를 걸면서도 트럼프 리스크와 환율이라는 대외 변수를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조사 결과 인천 기업의 20.3%가 경제 성장을 견인할 긍정적인 요인으로 금리 인하 및 금융 여건 완화를 꼽았다.


이밖에 국내기업 투자 확대(17.3%)나 기업 규제 완화(14.5%), 수출 호조 지속(13.5%) 등도 긍정 요인으로 제시됐다.

다만 반대로 성장을 제약할 만한 하방 요인으로는 고환율과 변동성 확대(21.3%)나 트럼프발 통상 불확실성(20.8%)을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이 대부분 내수와 수출 목표를 유지·축소하는 등 보수적으로 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산업별 체감 경기 차이가 큰 만큼 국내 투자를 촉진하고 소비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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