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제공 |
[OSEN=장우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의 갑질 의혹을 폭로한 전 매니저가 미국으로 떠난 가운데 진실 규명을 위한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지난달 3일 직장 내 괴롭힘,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하면서 박나래의 이른바 ‘연쇄 논란’이 시작됐다. 갑질 의혹을 시작으로 그 과정에서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주사 이모’ 의혹도 불거졌고, 이는 연예계 전반을 폭격하며 ‘주사 이모 게이트’로 커졌다.
박나래는 논란 초반 자신의 입장을 전한 뒤 전 매니저들과 새벽 회동 후 합의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 매니저들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추가적인 폭로를 내놨다. 결국 박나래는 지난달 1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마지막 입장문 영상 이후 입을 닫았다. 대신 전 매니저들을 공갈 미수,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고, 법적으로 증명하겠다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후 박나래의 사생활이 유출되고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이 나눈 통화 녹취가 공개되면서 박나래에게 동정 여론이 생기는 듯 했지만 전 매니저들의 추가 입장 발표와 전 매니저들이 업무 과정에서 박나래의 사적인 심부름은 물론 가족 관련 업무와 대리 처방까지 수행해야 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면서 상황은 뒤집히기를 반복했다.
이 가운데 박나래의 매니저 A씨가 지난달 22일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의 갑질을 폭로한 이후 약 19일 만으로, A씨는 출국을 이틀 앞두고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피고소인 1차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받은 날은 토요일로, 보통 조사가 잘 이뤄지지 않지만 A씨의 출국 일정으로 급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박나래 측에서 자료 제출이 지연되는 등의 이유로 경찰 조사가 미뤄져서 그날 부득이하게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가 미국에 머물면서 조사가 연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실제로, 지난 12일 피고소인 2차 조사가 진행되는 날이었지만 A씨의 미국 체류로 지연되어 경찰 출석 일정이 조율되어야 했다. A씨는 “확정된 날짜가 아니었다”라며 “출국 전 횡령 혐의로 고소가 갑작스럽게 추가되면서 2차 조사가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고, 조사가 있다면 곧바로 출석하겠다고 말해 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나래 갑질 논란은 한 달 사이에 폭로에 폭로가 이어지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하지만 계속된 폭로 속에 이를 접하는 대중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장기화가 불가피한 박나래 갑질 논란. 여기에 주사 이모 의혹도 아직 풀리지 않은 만큼 박나래의 복귀 가능성 및 시기는 요원해 보인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