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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치의 눈물' 독도의 기억을 그리다…서준범 작가, 서대문형무소서 특별전 개최

아주경제 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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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전쟁 시기 독도 강치의 비극과 민족의 아픔을 수묵채색화로 표현
시크릿 독도 포스터.[사진=독도사랑운동본부]

시크릿 독도 포스터.[사진=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의 역사와 생명력을 예술로 재해석한 대형 수묵채색화 전시 '시크릿 독도–두 번째 이야기: Tears <강치의 눈물>'이 오는 2월 4일부터 25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와 한국화가 서준범 작가가 협업해 마련했으며, 개막일인 4일 오후 2시에 제막식을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독도의 날을 기념해 수서 SRT역에서 선보였던 첫 번째 전시 '2268'이 독도의 자연적 실체를 압도적인 스케일로 구현했다면, 이번 두 번째 시리즈는 독도의 역사적 상처와 생명적 상징성을 보다 깊이 파고든다. 중심 주제는 '강치(독도 바다사자)의 눈물'이다. 러일전쟁 직후 일본이 '무주지선점론'을 내세워 독도를 시마네현으로 불법 편입하던 시기, 독도에 서식하던 강치들은 가죽과 기름을 탐한 일본인들에 의해 무참히 도륙됐다. 전시는 이 강치의 붉은 눈물을 일제의 억압 속에 신음하던 우리 민족의 슬픔에 빗대어 표현했다. 서준범 작가는 수묵채색화 특유의 깊이 있는 필치로 강치의 사라진 울음과 독도의 생명력을 한지에 담아냈다. 더불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이 서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라는 장소적 상징이 전시의 의미를 더욱 강화한다. 독도사랑운동본부 조종철 사무국장은 "일본이 오는 2월 22일에도 다케시마의 날을 강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는 독도의 아픈 역사를 예술로 마주하고, 강치의 사라진 울음소리를 통해 독도가 단순한 영토를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생명·주권의 상징임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의 토착종이었던 강치는 1903년부터 1941년까지 일본의 남획으로 개체 수가 급감했고, 1976년 이후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다.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은 1996년 강치를 절멸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아주경제=안경호 기자 ajunews.ak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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