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과학기술원, 정보통신기술분야 업무보고' 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이 발언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파이낸셜뉴스] 배경훈 과학기술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AIST(한국과학기술원) 등 4대 과학기술원 중심 창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누리호 발사 성공이후 국내 우주 기술이 수출될 수 있도록 발사 성공률 90%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민간기업 간 역할정립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과학기술원, 정보통신기술분야 업무보고' 에서 "현재 4대 과기원 중 KAIST에만 창업원이 있고 나머지에는 창업 지원기구가 없어 각 지역 과기원에도 창업지원기구가 필요하다"며 "정부에서 4대 과기원 중심 창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4대 과기원은 KAIST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이다.
배 부총리는 "4대 과기원 모두 지난해 수시모집에서 지원자가 대폭 늘었다"며 "반도체 기업의 활성화로 인해 기대감이 커진 것 같다.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기업에 좋은 인재가 가서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KAIST의 글로벌 대학 평가 순위에서 다소 아쉬움을 나타내며 "모든 과기원이 모든 연구를 다 잘하는 것보다는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분산 투자해 집중연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과기원에 AI 단과대학이 있는데 모든 분야를 잘하기보다는 중점대학과 과기원 간 역할 정립으로 집중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우주항공청의 누리호 성공과 관련해서는 발사 성공률 90% 달성에 무게를 실었다. 배 부총리는 "90%이상 성공률이어야 해외 수출 기회가 된다"며 "앞으로 5번의 성공을 연속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우주청의 우수 인재 관리 등 조직문화 강화와 우주 부품 관리, 민간기업과 우주청-항우연 간 역할 정립을 강조했다.
이에 윤영빈 우주청장은 "외국의 우주기술 수출 국가들은 모두 95% 이상 발사성공률을 가지고 있어 90% 이상 성공률이 필요하다"며 "대부분 발사체는 초기 단계에서 실패가 발생하고 이후 후속발사에서는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상업적 발사 성공을 위해서는 성공률과 함께 가격경쟁력이 중요하다"며 "4번의 반복 발사로 성공률이 높아지고 우주 생태계도 유지해 단가도 낮추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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