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에 정권 확장재정 기대감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조, 유가 상승으로 엔저 이어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현지 시간) 나라현 회담장에서 한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14일(현지시간)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화권 증시도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이날 일본 도쿄 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1.61% 상승한 5만4413.92엔으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장중 5만4447.10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소폭 하락해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오전부터 전날 (종가 기준) 최고치였던 5만3549.16을 웃돌더니 상승폭이 더 높아졌다"며 "중의원 해산 관측 때문에 매수세가 이어졌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의 확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 투자가 유입돼 지수를 밀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시장 의견 조사 코너 MLIV의 가필드 레이놀즈 아시아팀 리더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조기 총선 계획 발표를 동력으로 엔화 환율은 달러당 160엔을 돌파하고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와 이란 문제로 인한 유가 상승까지 더해져 일본 엔화는 삼중고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엔화 가치가 더 떨어져 달러당 엔화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는 뜻이다.
이날 오전 11시43분 기준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95% 상승한 4178.17에, 홍콩 항셍지수는 0.49% 상승한 2만6978.93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7% 올라 3만849.59에 거래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단기 최대 변수로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 관세 판결을 꼽았다. 연방대법원은 현지시간 14일 선고기일을 열 예정인데, 현지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펜타닐 관세, 상호관세의 적법성에 관한 판결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키자와 히로노리 도쿄 마린 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조사를 포함해 정치적 압력을 강화하는 만큼 이번 연방대법원 결정에 큰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만약 (관세가) 불법으로 판명나도 관세가 즉시 철회되지는 않고, 다른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해정부가 다른 법률을 근거로 관세 정책을 유지할 공산이 크다는 뜻이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