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르노그룹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핵심 인물,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그룹 최고성장책임자(CGO) 겸 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아 글로벌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FILANT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캄볼리브 CEO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필랑트 월드 프리미어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 르노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 허브 중 하나”라며 “필랑트는 르노 본사와 르노코리아가 함께 개발하고, 부산 공장에서 생산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되는 상징적인 모델”이라고 밝혔다.
캄볼리브 CEO는 제품 기획부터 시장 확대, 기술 투자까지 그룹 차원의 성장 전략을 책임지며 르노의 브랜드 가치를 재정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2024년 1월에도 르노코리아의 스포츠유틸리티카(SUV) 개발을 위한 오로라 프로젝트 첫 모델 ‘그랑 콜레오스’ 생산 점검을 위해 지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부산공장, 서울 사무소 등을 방문한 바 있다.
캄볼리브 CEO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필랑트 월드 프리미어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 르노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 허브 중 하나”라며 “필랑트는 르노 본사와 르노코리아가 함께 개발하고, 부산 공장에서 생산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되는 상징적인 모델”이라고 밝혔다.
파브리스 캄볼리브 CEO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필랑트 월드 프리미어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르노코리아) |
캄볼리브 CEO는 제품 기획부터 시장 확대, 기술 투자까지 그룹 차원의 성장 전략을 책임지며 르노의 브랜드 가치를 재정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2024년 1월에도 르노코리아의 스포츠유틸리티카(SUV) 개발을 위한 오로라 프로젝트 첫 모델 ‘그랑 콜레오스’ 생산 점검을 위해 지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부산공장, 서울 사무소 등을 방문한 바 있다.
르노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은 2027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8개 신차를 출시하는 대규모 전략으로, 유럽 외 다섯 개 글로벌 허브에서 하이엔드 차량과 하이브리드·전기차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필랑트는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의 다섯 번째 핵심 모델이다.
필랑트는 E-세그먼트(중대형) 크로스오버로 한 단계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큰 차체에 최신 기술을 집약한 것이 특징이다.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파격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 콘셉트의 실내 공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과 34개의 첨단 주행보조·안전 기능 적용했다.
캄볼리브 CEO는 “그랑 콜레오스를 비롯한 신차 인기에 힘입어 2025년 기준 유럽 이외 시장에서의 판매가 전년 대비 11% 증가한 600만 대를 넘어섰다”면서 “필랑트는 한 단계 높은 차급에서 오로라 프로젝트의 성공을 이어갈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필랑트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바디 타입이다. 그는 “필랑트는 세단의 안락함과 SUV의 다이내믹함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크로스오버”라며 “기존 틀을 벗어난 디자인을 원하는 고객, 기술과 감성 모두에 기대 수준이 높은 고객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필랑트는 △파격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 콘셉트의 실내 공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사진=르노코리아) |
르노는 필랑트를 통해 수출 확대도 노린다. 남미 9개국, 중동 7개국 등 주요 수출 시장을 확보했으며, 향후 아시아·지중해 연안 국가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북미 수출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부산공장은 필랑트의 글로벌 생산기지다. 캄볼리브 CEO는 “부산공장은 유연성이 뛰어난 전략 거점”이라며 “필랑트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될 신차들도 부산에서 생산해 내수와 수출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남미·모로코·터키·한국 등 5대 허브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전략도 강조했다.
기술 전략의 핵심은 하이브리드와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인공지능(AI)이다. 그는 “한국 고객이 주목하는 기술은 하이브리드”라며 “AI 기반 주행 학습, SDV 아키텍처를 통한 개인화 기능, 개발·품질 공정에 AI를 적용해 의사결정과 생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피지컬 AI 도입으로 필랑트의 하네스(차량 내 전기·전자 장치를 연결해 전력과 신호를 전달하는 전선 묶음) 설계 시간이 2주에서 1시간 이내로 단축됐다.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그룹 최고 성장 책임자 및 르노 브랜드 CEO가 13일 그랜드 워커힐에서 ‘필랑트’ 글로벌 공개 행사를 열었다. (사진=르노코리아) |
CMA 플랫폼(중국 지리그룹의 자회사인 CEVT가 개발한 소형차 모듈형 플랫폼)의 활용이 차급에 적합한가에 대해서는 “모듈러 플랫폼으로 대형 차급에도 충분한 실내 공간과 주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며 “한국, 중동, 남미 등 시장별 요구에 맞춰 댐퍼·냉각·연료 시스템을 달리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플랫폼 개발에 대해서는 “새로운 차량 개발을 위해서는 고려할 수 있고, 개발 여부는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캄볼리브 CEO는 필랑트의 판매 목표에 대해서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그랑 콜레오스가 중형 차급에서 차지한 시장 점유율과 비슷한 성과를 예상했다. 그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기 어렵지만, 그랑 콜레오스가 세그먼트 내 15~20% 점유율을 기록한 만큼 필랑트도 유사한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랑트는 르노가 상위 세그먼트에서 다시 한 번 시장을 놀라게 할 모델”이라며 “한국과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가져가는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