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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계대출 37.6조원 늘었다…주담대 52.6조↑

쿠키뉴스 김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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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가계대출 동향 발표
은행권 32.7조 증가, 증가폭 ↓…2금융권 4.8조 증가 전환
금융당국 “정책 노력·금융권 협조로 안정적 관리”
서울 시내 은행 대출 창구에 한 시민이 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 은행 대출 창구에 한 시민이 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금융권 가계대출이 37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년 대비 37조6000억원(2.3%) 증가했다.

금융권 가계대출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과 2021년 각각 112조3000억원, 107조5000억원씩 급증했다. 엔데믹을 맞이한 2022년에는 8조8000억원으로 증가폭이 둔화했으나, 2023년 10조1000억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2024년에는 증가폭이 41조6000억원에 달하며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바 있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52조6000억원 증가해 전년(58조1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둔화됐다. 기타대출은 15조원 감소해 전년(-16조5000억원) 대비 감소폭이 축소됐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32조7000억원으로 전년(46조2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줄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8000억원 늘어 전년(-4조6000억원)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은행권의 경우 주담대가 32조4000원 늘며 전년도(52조2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감소했다. 은행자체 주담대가 15조2000억원, 디딤돌·버팀목 대출이 22조1000억원 늘었다.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는 5조원 줄었다. 기타대출은 3000억원으로 전년(-6조원)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여신전문금융회사(-3조원), 보험(-1조8000억원), 저축은행(-8000억원)은 감소한 반면, 상호금융권(10조5000억원)은 새마을금고(5조3000억원)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21년 98.7%, 2022년 97.3%, 2023년 93.6%, 2024년 89.6%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3분기 기준 89.3%까지 낮아졌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해 상반기 주택시장 변동성 확대, 금리인하 기대감 등 가계대출 관리 여건이 녹록치 않았으나, 가계대출 관리강화 방안과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등 정책적 노력과 전 금융권의 적극적 협조 등으로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관리 강화 기조를 일관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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