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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35세부터 노산, 나이 많으면 비용 더 내"…결혼 앞두고 연하남 막말

뉴스1 소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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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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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여자 나이 35세면 노산"이라며 나이로 조롱하는 4살 연하 남자 친구와 결혼이 고민된다는 사연이 14일 KBS Joy 유튜브 채널 '연애의 참견 남과 여'를 통해 공개됐다.

A 씨는 "저는 서른네 살, 남자 친구는 서른 살로 4살 차이 연상연하 예비부부"라고 밝힌 뒤 "처음 연애할 땐 안 그랬는데 결혼 약속하고 나서는 다 잡은 물고기라고 생각하는지 갑자기 달라진 남자 친구 때문에 고민"이라고 운을 뗐다.

A 씨에 따르면 남자 친구는 평소 잘 쓰지 않던 '누나' 호칭을 반복했고, A 씨가 일하면서 결혼 준비를 하느라 피곤하다는 얘기엔 "누나 나이 때문이다. 나는 그렇게 해도 하나도 안 피곤하다"고 놀렸다.

A 씨가 "너도 곧 내 나이 된다. 평소에는 죽었다 깨어나도 누나라고 안 하더니"라고 볼멘소리하자, 남자 친구는 "누나라고 안 하고 싶어도 나이가 누나인데 어떡하냐"고 말했다.

드레스 투어를 세 군데 가고 싶다는 A 씨에게는 "나이도 있는데 금방 지치지 않겠냐"며 한 곳만 가자고 우겼다. 급기야 "여자는 35살부터 노산이라더라. 우리 누나 어떡하냐. 내년부터 노산이네? 우리 누나 노산 돼도 챙기는 건 나밖에 없다"고 선을 넘기 시작했다.

또 남자 친구는 새벽까지 술자리를 즐기며 "난 지금 한창이다. 더 놀 수 있는 나이다. 왜 자꾸 잔소리하냐? 늙은 누나가 뭘 아냐?"며 상처를 주기도 했다.


A 씨는 "저는 12월생이고, 남자 친구는 1월생으로 '빠른'이라 어떻게 보면 겨우 3살 차이다. 근데 장난을 넘어 점점 더 아이 같은 행동을 하는 남자 친구가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남자 친구는 시어머니 앞에서도 "연하 신랑 잡아서 땡잡았다", "연하랑 사귀면 평생 맞벌이해야지"라는 말도 이어갔다.

A 씨는 "점점 가관인 남자 친구 모습에 결혼하는 게 맞는지 혼란스럽다. 결국 남자 사람 친구(남사친)에게 고민을 털어놨는데, 남사친은 '혹시 남자 친구의 마음이 뜬 거 아니냐'고 추측했다"라며 "결국 남자 친구를 불러 대화를 시도했으나, 남자 친구의 첫 마디에 너무 어이없어 말문이 막혔다"고 분노했다.


남자 친구는 이 자리에서조차 "누나가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 결혼 비용을 더 내는 게 맞지 않냐. 어린 남자 데리고 가려면 누나가 돈을 더 내야지"라고 나이 타령을 했다.

A 씨가 "요즘 왜 계속 나이로 비꼬냐?"고 하자, 남자 친구는 "내가 없는 얘기했냐? 맞는 말만 했다"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A 씨가 "내가 이 말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예전에 만난 6살 연하 남친도 너처럼 행동하진 않았다"고 하자, 남자 친구는 "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연락하지 말라"고 되레 화를 냈다.

며칠 뒤 남자 친구는 아무 일 없다는 듯 다시 연락했다며 "어찌저찌 결혼 준비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 결혼 계속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들은 MC 조충현은 "요즘 '연하가 좋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이분을 착각하게 만든 것 같다"고 봤다. 최서임은 "원래 이런 성향인데 결혼 약속을 계기로 본성을 드러낸 것일 수도 있다. 이런 일은 보통 결혼하지 말라는 신의 계시"라고 조언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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