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단 1%포인트에 불과하다. 팬데믹(코로나19) 기간 발생한 대규모 구매층의 교체 주기가 아이폰 17 출시 시점과 맞물리며 시장 점유율에 큰 변동을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출하량 기준 1위는 애플이었다.
애플은 2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연간 출하량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19%의 점유율로 2위로 밀려났다. 3위는 샤오미(13%)였고, 4위와 5위에는 각각 8% 대의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의 비보와 오포다. 특히 샤오미는 프리미엄화 전략과 신흥 시장에서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고, 비보 역시 인도 등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상위권에 안착했다.
앞서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IDC의 2024년 집계에서 삼성전자(19.4%)는 근소한 차이로 애플(20.1%)에 출하량 1위를 처음 내준 바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서도 올 처음 2위로 내려앉은 것이다. 애플이 13년 만에 삼성의 1등 자리를 빼앗은 배경에는 ‘아이폰17 시리즈’의 폭발적인 흥행이 있다. 아이폰17은 출시 직후인 4분기에만 전체 시장 점유율 25%를 싹쓸이하며 애플을 연간 1위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전작인 아이폰16이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꾸준히 팔려나간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박혜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