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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검, 백해룡 파견 종료에 "경찰과 수사팀 재편 협의 중"(종합)

뉴스1 권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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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진행"…조만간 최종 수사 결과 발표

백해룡 "파견 명령 자체가 기획된 음모…별도 공간서 수사 원해"



동부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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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서울동부지검(검사장 임은정)이 백해룡 경정의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 합동수사단'(합수단) 파견 종료를 공표하고 수사팀을 재편해 남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동부지검 합수단(단장 채수양)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백해룡 경정이 파견 기간이 이날로 종료됨에 따라 원소속기관으로 복귀 조치했다"고 알렸다.

이어 "합수단은 관련 의혹을 수사할 수사팀을 재편하기 위해 경찰청과 협의 중이며 남은 의혹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하여 국민께 의혹의 실체를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합수단은 지난달 '중간 수사 결과' 보고에 이어 조만간 최종 수사 결과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동부지검은 "백해룡 경정의 영등포 세관 수사 과정 및 파견 기간 중의 각종 법령 위반 행위에 대해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경찰청에 '징계 등 혐의 사실'을 통보했다"며 "합수단 소속 경찰관의 법령 위반 행위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앞서 백 경정은 취재진과 페이스북 등 SNS에 수사 관련 자료를 올렸는데, 피고인 및 수사관계자의 인적 정보가 비실명 처리되지 않은 채 공개돼 논란이 됐다. 정보 유출 당사자인 인천공항 세관 직원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으며 동부지검은 경찰청에 '적절 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한편 이날 마지막 출근에 나선 백 경정은 오전 9시 30분쯤 "할 말이 많지만 회한이 많다"고 소회를 밝히며 "파견 명령 자체가 기획된 음모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해룡을 동부지검에 끌어들여 백해룡이 있는 상태에서 이 사건의 실체가 없다고 종결하려는 의도하에 기획된 음모였다"며 경찰청 등이 별도 공간을 마련해준다면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단 해당 기관들이 별도 수사 공간을 마련하지 않는다고 해도 수사를 포기할 뜻은 없다고 했다. 백 경정은 "잠깐 멈추겠지만 수사 기록은 백 경정 팀에 있는 것이고 기록은 화곡지구대로 보관이 될 것"이라며 "경찰이 별도로 공간을 마련할 곳은 많다"고 했다.

자신이 '마약 게이트'라고 칭한 의혹을 특검으로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견지하며 "국민의 명령이니 따르는 게 맞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경찰은 백 경정의 향후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으나 원래 보직이었던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백 경정은 화곡지구대로 돌아간다면 "지역 치안에 힘쓰겠다"고만 했다.


그는 임은정 동부지검장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취재진에게 "추후 말씀드리겠다. 개인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줄였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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