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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 2월 채권시장 ‘한파주의보’

헤럴드경제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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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BMSI 96.8, 전월 대비 3.1P 하락
금리 보합·환율불안 등 투자 위축 요인
2월 채권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 기대감 등 위험자산의 선호도가 강화된 반면, 채권시장에선 금리 방향성과 대외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확산되는 흐름이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월 채권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채권시장체감지표(BMSI)는 96.8로 전월(99.9) 대비 3.1포인트 하락했다. BM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서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환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증가한 점이 채권시장 심리를 압박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기준금리 전망은 동결 쪽에 무게가 실렸다. 기준금리 BMSI는 104.0으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고, 설문 응답자의 96%는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환율 기조와 부동산시장 불안정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시장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금리전망 BMSI는 121.0으로, 전월(144.0) 대비 23.0포인트 급락했다.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27%로 전월(55%) 대비 28%포인트 감소했고, 금리 보합 응답은 67%로 크게 늘었다. 국채 발행 물량 증가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금리 하락 기대를 약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와 환율 관련 심리도 모두 악화됐다. 물가 BMSI는 94.0으로 전월(101.0) 대비 7.0포인트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고환율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우려로 물가 상승 응답 비율은 15%로 전월보다 확대됐다.

환율 BMSI는 82.0으로 전월(108.0) 대비 26.0포인트 급락하며 주요 지표 가운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28%로 늘어난 반면, 환율 하락 응답은 10%로 전월 대비 크게 줄었다.

경기 관련 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산업생산지수 BMSI는 97.0으로 전월(90.0) 대비 개선됐지만, 소비자심리지수 BMSI는 99.0으로 전월(116.0)보다 하락해 소비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오히려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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