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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방치된 옛 주조장···칠곡 왜관 공영주차장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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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으로 탈바꿈한 ‘ 옛 칠곡군 왜관주조장. 칠곡군 제공

주차장으로 탈바꿈한 ‘ 옛 칠곡군 왜관주조장.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은 왜관읍에 20년 동안 방치된 옛 주조장을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으로 공영주차장으로 재탄생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칠곡군은 지난 1일부터 ‘옛 왜관주조장 공영주차장’ 운영을 시작했다. 주차장은 인근 상가와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이용이 이뤄지고 있다.

해당 부지는 주조장 폐업 이후 장기간 방치되며 악취와 쓰레기 문제 등 각종 민원이 이어졌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요소로 지적돼 왔다. 민간 소유지여서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데도 쉽지 않았다.

전환의 계기는 도로 개설 검토 과정에서 주차 공간 확보 필요성이 제기되면서다. 도시개발팀 문세영 팀장은 현장 점검 과정에서 주차장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토지 소유주와 협의에 나섰다. 연락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협의를 이어간 끝에 부지 무상 사용에 대한 동의를 받아냈다.

이후 도시계획과 전찬웅 팀장이 업무를 이어받아 인접 토지에 대한 추가 협의를 진행했고, 사업 규모가 확대됐다. 두 팀장은 영남대학교 토목공학과 선후배 사이로, 시차를 두고 관련 업무를 맡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주차장은 총면적 1,663㎡ 규모로, 주차면수는 63면이다. 군은 철거와 조성 비용을 부담했고, 토지 소유주는 5년간 부지를 무상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차장 인근에는 이달 말 행정문화복합플랫폼이 준공될 예정으로, 향후 방문객 증가에 따른 주차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칠곡군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됐던 사유지를 주민 편의시설로 전환한 사례”라며 “원도심 주차난 해소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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