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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李 '환율 요요'에도 무반응..'환율 최고책임자' 신설해야"

파이낸셜뉴스 이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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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25년 11월 1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으로 중진 오찬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25년 11월 1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으로 중진 오찬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1470원대로 치솟자 "여전히 이재명 대통령은 환율을 말하지 않는다. 청와대에 '환율최고책임자'라도 신설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환율이 다시 치솟기 시작했다. 정부의 구두 개입은 역시 땜질 처방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조건 굶고 급하게 뺀 체중이 이내 다시 돌아오듯, 시장의 불안과 불신은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며 "경제의 근육을 키우지 않는 한 환율은 리바운드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율이 치솟는 이유는 우리 경제의 체질과 미래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크다는 방증이다"며 "재정적자 확대, 구조화된 저성장, 규제 중심의 반기업 환경, 그리고 불확실한 대외 통상 전략이 누적된 결과"라고 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환율과 주가와 따로 논다는 점"이라며 "원화에 대한 가치는 급락하는데 국내 증시는 불타고있다. 이례적인 디커플링 현상의 이면에는 주가 상승분의 80% 이상이 소수의 반도체 대장주에 몰려있는 한국경제의 취약한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돈을 퍼붓고 쏟아서 무작정 코스피 5000만 만들면 되는 것인가"라며 "우리 경제 전반의 체질 개선 없는 주가 상승은 결국 더 큰 부작용으로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재정과 통화정책의 정교한 조합, 외환 안전망의 실질적 강화, 그리고 무엇보다 기업과 자본이 다시 한국을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경제의 체질을 근본부터 바꾸는 일"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환율·금리·물가·집값이라는 가장 무겁고 가장 어려운 문제에 대해 정확하고 근본적인 대책으로 국민께 답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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