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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53%, 올해 투자계획 없다…"시장 상황 불확실"

뉴시스 강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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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중견기업 투자 전망 조사
[서울=뉴시스] 2026년 중견기업 투자 전망 조사.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2026.0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년 중견기업 투자 전망 조사.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2026.0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중견기업의 절반 이상은 올해 투자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중견기업 6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중견기업 투자 전망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53.1%는 올해 투자 계획이 없었다. 이는 전년 조사(50.4%) 대비 2.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2026년 투자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투자 불필요 업종(34.2%)'이라서가 가장 많았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28.7%) ▲경영 실적 악화(20.9%) ▲이미 투자 완료(9.3%) ▲신규 투자처 미확보(4.9%)순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30.9%)때문에, 비제조업은 투자 불필요 업종(44.6%)이라서 투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올해 투자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46.9%였다. 투자 유형은 '국내 설비투자(78.7%)'가, 투자 목적은 '기존설비 개보수(39.7%)'가 1순위였다. 예상 투자 시기(중복 응답)는 상반기(73.8%)가 하반기(67.9%)보다 많았다.

투자 계획이 있는 기업 10곳 중 5곳(46.2%)은 전년 대비 투자가 증가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동일 수준 유지는 37.4%, 투자 감소는 16.4%였다.


투자 증가 이유로는 '주력사업 확장(29.1%)'이 가장 높았다. ▲노후설비 개선·교체(22.0%) ▲신사업 진출 강화(21.3%) ▲해외시장 진출 확대(20.6%)가 뒤를 이었다. 투자 감소 이유 1순위는 '내수시장 부진(42.0%)'이었다.

중견기업들은 투자 자금 조달원으로 주로 '내부자금을 활용하는 것(48.2%)'으로 조사됐다. '정책금융 활용'은 5.7%에 그쳤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법인세 인하(23.7%), 연구개발(R&D) 설비투자 세제지원 확대(16.6%) 등 관련 세제지원이 총 40.3%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물가안정 및 내수시장 활성화(18.9%), 금리 인하(15.8%)가 언급됐다.


박양균 중견련 정책본부장은 "중견기업들의 투자 의지를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도록 세제, 금융 등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전향적인 수준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unduc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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