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전 감독은 지난 13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요미우리 모자를 쓰고 밝게 웃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더불어 "안 좋았던 건 가슴 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말을 남겼다. 새출발과 함께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이 전 감독은 1995년부터 2017년까지 선수로 맹활약하며 한국 대표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KBO리그에선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뛰며 총 15시즌 동안 190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2156안타, 467홈런, 1498타점, 1355득점, 장타율 0.572 등을 자랑했다. KBO리그 역대 전체 타자를 통틀어 홈런 2위, 타점 4위, 득점 4위에 올라 있다.
2024년엔 74승2무68패, 승률 0.521로 전년과 같은 기록을 내고 4위에 올랐다. 와일드카드서 5위 KT 위즈에 업셋 당해 이번에도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2025년 두산은 최하위권으로 처졌다. 이 전 감독은 지난해 6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그해 가을, 현역 시절 몸담았던 요미우리의 가을 캠프에 임시 코치로 합류했다.
캠프 일정을 마무리한 뒤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은 "이 코치가 1년 더 있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지도해 줬다"며 동행을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직접 2026시즌 팀 타격코치를 맡아줄 것을 정식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3인 체제지만 기술 지도는 주로 외국인 코치 두 명이 담당한다. 지난 시즌 팀 타율 0.250을 기록한 타선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이다"고 보도했다.
아베 감독은 "(타격코치 2명이 모두 외국인인 적은) 좀처럼 없었지만 새로운 분위기가 조성될 것 같아 무척 즐겁다. 난 두 사람을 믿는다"며 "이승엽 코치는 현역 시절 연습 벌레였다.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길 바란다"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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