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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파트너로 구글 선택…시리, 2026년 대변신 예고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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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인공지능(AI) 파트너로 구글을 선택하며 시리(Siri)의 혁신을 예고했다.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AI가 2026년부터 시리에 탑재되며, 애플은 이를 통해 보다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13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는 구글과 애플이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맺고, 구글 클라우드를 활용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력은 두 기업의 오랜 '협력적 경쟁' 관계를 보여준다. 애플은 기존에 오픈AI, 앤트로픽과도 협력을 고려했으나, 최종적으로 구글을 선택했다. 애플은 구글 AI를 활용하면서도 자체 서버에서 AI를 처리해 프라이버시를 유지할 방침이다. 모닝스타 애널리스트 윌리엄 커윈은 "애플은 사용자의 동의를 얻어 상호간 데이터 공유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 기업의 협력은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선택이다. 구글은 애플 사용자층을 확보하며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고, 애플은 AI 개발 부담을 덜고 사용자 경험에 집중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협력이 반독점 규제를 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코넬대 법학과 교수 제임스 그리멜만은 "구글이 AI 독점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한편, 애플은 시리의 AI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AI 책임자 존 지아난드레아를 교체하고, 마이크 록웰을 임명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애플은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구글과의 협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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