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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부 장관 “미래성장 경쟁력은 속도⋯공공 역할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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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미래성장은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와 공공기관의 역할 변화를 주문했다.

국토교통부는 13~14일 이틀간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한 산하 공공기관과 유관단체 등 39개 기관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틀째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전날 진행된 균형발전 분야 업무보고를 언급하며 “기관별로 업무 역량의 편차가 있었다”며 “국민께서 지켜보는 만큼 각 기관이 자신의 역할과 비전을 분명히 보여달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성장의 핵심 주체로 기업을 꼽았다. 김 장관은 “지난주 CES에 참석해 중소·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과 대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다”며 “미래성장의 주인공인 기업의 지원을 탄탄히 해야 한다. 공공은 기업이 뛸 수 있도록 판을 깔고 현장의 애로 사항을 개선하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원에 그치지 말고 선제적으로 과제를 함께 발굴하는 방식으로 일의 접근법을 바꿔야 한다”며 정책 추진 속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해서는 자율주행 상용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장관은 “자율주행은 이미 시작된 현실”이라며 “정부가 제시한 2027년 자율주행 상용화 목표를 체감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과 기술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UAM, 하이퍼튜브, AI 시티 등 차세대 기술 역시 같은 맥락에서 준비해야 할 과제로 언급했다.

기후위기 대응과 국토교통 산업의 친환경 전환도 강조했다. 그는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니라 책무”라며 “국토교통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

해외 건설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전략 전환을 시사했다. 김 장관은 “그간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수주 지원을 해왔다”며 “이제는 실제 수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 투자 방안을 깊이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국내 건설산업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오늘 참석한 건설 관련 협회들도 법정단체로서 어떤 역할을 할지 함께 고민해 달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장관은 “미래성장 분야는 과거보다 앞으로 무엇을 할지가 더 중요하다”며 “각 기관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연구기관을 향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말고 연구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투데이/조유정 기자 (youjung@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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