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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제안하는 부모의 역할 "강요보다 조력자 필요"

필드뉴스 이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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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필드뉴스 = 이승철 기자] 결혼을 삶의 필수 단계로 여기지 않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최근 결혼을 다시 선택지로 고려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자녀의 결혼을 고민하는 부모 세대의 역할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국가 통계에 따르면 전국 혼인 건수는 2022년 19만1,690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023년 19만3,657건, 2024년에는 22만2,412건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2024년 혼인 증가율은 전년 대비 14.8%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12년 이후 이어졌던 혼인 감소 추세가 반전된 것이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최근 성혼 성과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결혼을 장기 과제로 미루기보다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결혼에 대한 방향성을 점검하려는 문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결혼관의 변화는 자녀 결혼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처럼 결혼 시기를 재촉하거나 조건을 중심으로 설득하는 방식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 전문가는 "요즘 청년 세대는 결혼 여부보다 '누구와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며 "부모는 결혼을 강요하기보다 자녀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환경을 조성하는 조력자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듀오 측에 따르면 미혼 자녀의 결혼을 걱정해 상담을 문의하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 이 과정에서는 자녀의 성향과 가치관을 고려해 만남의 방향을 점검하고 결혼에 대한 막연한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는 설명이다.

듀오 관계자는 "자녀가 이미 독립적인 생활에 익숙한 경우 부모의 일방적인 권유는 부담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충분한 대화를 전제로 전문가의 도움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듀오는 1995년 설립된 결혼정보회사로 매칭 시스템과 신원 인증 절차를 기반으로 한 결혼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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