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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한증 장례식이다” 中, 판다컵 0-2 악몽 재소환…중국은 그날을 다시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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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중국 언론과 팬들이 한국 U-22 대표팀을 향해 노골적인 도발을 쏟아내고 있다. 8강 대진이 확정되자마자 “이번엔 다르다”는 자신감이 폭발했고, 일부는 한국을 향해 조롱성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다.

한국 U-23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샬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했다.

그럼에도 한국은 1승 1무 1패, 승점 4로 조 2위를 기록하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우즈베키스탄이 2승 1무(승점 7)로 조 1위를 차지했고, 같은 시각 이란을 1-0으로 잡아낸 레바논이 1승 2패(승점 3)로 3위, 이란이 2무 1패(승점 2)로 4위에 자리했다.

이날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졸전을 펼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만약 이란이 레바논을 꺾었다면 조 3위까지 떨어질 뻔했다. 레바논 덕분에 경우의 수로 겨우 살아난 것.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이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를 차지하고, 중국이 호주를 잡아내며 조 1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점과는 대조되는 결과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 등 현지 언론은 14일 “우승 후보 중국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대표팀의 상승세를 대대적으로 조명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무실점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전 패배로 조 2위로 내려앉은 점을 부각했다. 특히 중국 언론은 한국을 향해 “예선 탈락 위기에서 레바논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 돌아온 팀”이라는 식의 평가까지 덧붙이며 강하게 깎아내렸다.

실제로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왕위동, 리신샹 등 자국 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유망주들을 전면에 내세웠고, 호주를 1-0으로 꺾는 등 기대 이상의 결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중국 입장에서는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자신감을 뒷받침할 근거가 쌓인 셈이다.


팬들의 반응은 더 과감했다. 중국 SNS에서는 한국과의 8강 대진이 확정되자마자 조롱과 자신감이 섞인 반응이 빠르게 확산됐다. 한 네티즌은 “무서웠던 건 일본 2군이나 피지컬 좋은 우즈벡이었다. 지금의 한국은 전혀 두렵지 않다”며 “한국 수비는 자동문 수준이라 공격수들이 마음껏 흔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반응에서도 “한국이 레바논 덕에 올라왔다고 들었다. 운 다 쓴 한국을 실력으로 집에 보내자”, “이번 8강전은 30년 넘게 이어진 공한증의 장례식이 될 것”이라는 자극적인 말들이 이어졌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은 한국을 만나면 내려서서 버티는 전술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양 팀이 보여준 흐름은 완전히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중국이 얻은 자신감은 해볼 만하다는 수준을 넘어, 이길 수 있다는 오만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한국은 오는 18일, 실력으로 이 거친 도발을 잠재워야 하는 상황이다. 조롱이 조롱으로 끝날지, 아니면 중국이 외치는 공한증 파괴라는 구호가 현실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더욱이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대표팀은 지난해 2025 판다컵 2차전에서 중국에 0-2로 패했던 기억도 있다. 당시의 쓰라린 결과가 이번 맞대결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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